기사 메일전송
대학내일20대연구소, 수면 인식 및 행태 조사 결과 발표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1-27 10:11:04

기사수정
  • 잠 못 드는 한국 10대… 자기 전 루틴 1위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

`K-청소년의 잠 못 드는 밤` 인포그래픽

최근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슬립테크(Sleep-tech) 등 수면 관련 경제·산업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전국 15~55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인식 및 행태를 조사하고, 그중 10대(15~18세)의 수면 생활과 관련한 주요 데이터를 27일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10대의 수면 시간은 평일 평균 6.3시간으로 나타나 OECD 평균(약 8.5시간)보다 현저히 짧았다. 평소 6~8시간(57.0%) 잔다는 응답이 1위였고, 6시간 미만(31.6%), 8~10시간(11.4%) 순이었다. 반면 주말 수면 시간은 평균 8.6시간으로, △8~10시간(44.3%) △6~8시간(27.8%) △10시간 이상(25.3%) △6시간 미만(2.5%)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10대가 평일에 6시간 미만 잔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16.3%)에 비해 2배가량 높았고, 주말에 10시간 이상 잔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13.2%)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 10대는 평일에 비교적 짧게 자고 주말에 몰아 자는 경향을 보였다.

 

10대가 평소 자기 전에 하는 루틴은 ‘영상·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소비(73.4%)’가 압도적인 1위로 기록됐다. 이어 샤워(24.1%), 음악·오디오북 등 오디오 콘텐츠 소비(21.5%) 순이었다. 자기 전 ‘물 마시기’보다 ‘오디오 콘텐츠 소비’ 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10대가 유일했다.

 

10대의 83.5%는 숙면을 위해 향후 실천하고 싶은 생활 습관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자기 전 루틴으로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꼽은 데 이어 실천 의향이 있는 생활 습관도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43.9%)’가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데이터처 조사에 의하면 한국 10대(10~19세)의 42.6%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점에 비춰볼 때 청소년 스스로가 숙면을 위해 ‘디지털 디톡스’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규칙적인 수면 시간 지키기(37.9%), 야식 섭취 줄이기(28.8%) 등의 실천 의향이 높았다. 샤워·목욕 시 좋은 향이나 촉감의 세정용품 사용(22.7%), 수면에 도움이 되는 식품 섭취(21.2%), 마사지(19.7%) 의향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면 관련 소비 행태도 파악했다. ‘수면·숙면’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최초 상기도)를 조사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시몬스의 경우 10대(20.3%)와 20대(21.9%)에서 상기도가 비교적 높게 측정됐다.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팝업스토어 등 젊은 층 타깃의 마케팅 활동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3위는 연령대별로 달랐다. 10대는 세라잼, 20대는 바디프랜드·코지마, 30대는 바디프랜드 등 마사지 기반 브랜드를 떠올린 경우가 많았으며, 40대는 템퍼·슬립앤슬립, 50대(50~55세)는 이브자리가 3위였다. 슬립앤슬립은 이브자리의 수면 전문 브랜드다.

 

이 밖에도 이번 ‘수면 인식 및 행태 기획조사 2025’에서는 수면에 대한 만족도, 좋은 수면에 대한 인식, 숙면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부분 등 전반적인 수면 인식 및 행태를 살펴봤다. 또 숙면 관련 제품 투자 가능 금액, 숙면과 관련해 찾아볼 의향이 있는 정보 유형, 수면 문제 발생 시 의료적 도움을 받을 의향 등 수면 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알아볼 수 있는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데이터에 대한 해설은 ‘연령·성별에 따른 수면 관리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