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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임시정부를 찾아 떠나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2-03 1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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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정신 되새긴 2026 유적지 탐방… 항저우부터 충칭까지의 뜨거운 발걸음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선열들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나종목)는 1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전국의 고등학생·대학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 23명과 함께 중국 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순례하는 ‘2026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7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독립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항저우, 상하이, 난징, 충칭 등지에 위치한 임시정부 청사와 독립운동 관련 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탐방단은 첫 일정으로 항저우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김구 선생이 일제의 위협 속에서 몸을 숨겼던 가흥 피난처로 이동했다. 이후 상하이로 향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훙커우 공원(홍구 공원) 내 윤봉길의사기념관을 견학했으며, 일제의 만행을 고발한 난징대학살기념관에도 들렀다. 마지막 날에는 충칭으로 이동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총사령부 터를 방문, 독립운동가들의 투쟁 흔적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각 유적지에서 느낀 소회를 조별로 정리해 탐방 마지막 날 발표 시간을 가졌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에 대해 발표한 홍우진 학생은 “기억은 저절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되고 보존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어떤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세대가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그 기억이 끊기지 않도록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나누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희정 학생은 “선조들의 참된 나라 사랑과 숭고한 희생을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며 독립운동의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며 “앞으로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나종목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상임대표는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후손들에게 역사적 감수성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흥사단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역사와 현재를 잇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 설립 이래 장학금 지원, 역사 탐방, 노후주택 개선, 도서 지원, 지도력 함양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특히 장학사업은 정부 예산이 아닌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된다. 2025년 6월까지 총 36회에 걸쳐 약 880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8억74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매년 60명 이상의 후손을 선발해 고등학생에게는 졸업 시까지 연 100만원, 대학생에게는 연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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