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도림천 횡단교량 설치 본격 추진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2-04 10:30:01

기사수정
  • 국비 포함 공사비 15억 원 확보…하반기 착공 목표
  • 도림동–신도림역 보행 동선 회복 추진
  • 주민설명회 열어 설계안 의견 수렴

영등포구가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천 횡단교량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도림천 횡단교량 조감도(안).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도림천으로 단절된 도림동과 신도림역 간 보행 동선을 회복하기 위해 ‘도림천 횡단교량’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현재까지 공사비 15억 원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도림역은 교통 접근성이 높아 이용객이 많은 지역이지만, 도림천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위해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구는 2016년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도림보도육교를 설치했으나, 해당 교량은 2023년 1월 처짐 현상으로 붕괴돼 준공 7년 만에 철거됐다.

 

사고 직후 구는 즉시 출입을 통제하고 가설벤트 등 임시 안전시설을 설치했으며, 우회 동선을 안내해 추가 사고를 예방했다. 이후 2023년 2월부터 도림천 교량 신설을 포함한 보행 동선 회복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고, 같은 해 6월 도림천 징검다리를 임시 보행로로 개통했다.

 

다만 징검다리는 강우 시 침수되거나 겨울철 결빙 위험이 있어 상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횡단교량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림천 횡단교량 설치사업은 영등포구와 구로구에 걸쳐 추진되는 광역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61억 원이 소요되는 서울시 투자심의 대상 사업이다. 구는 2024년 4월과 2025년 2월,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자치구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라는 재검토 통보를 받으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환점은 2025년 9월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교부·운영 지침 개정이었다. 지침 개정으로 투자심사 없이도 국비 지원이 가능해지자, 구는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구비 5억 원을 추가 편성해 현재까지 총 15억 원의 공사비를 마련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구는 설계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도 병행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지난 1월 19일 도림천고가교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배경과 방향을 공유했으며,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어 오는 2월 7일 오후 2시 도림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교량 형식과 설계안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설치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도로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향후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중앙부처와 서울시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추가 재원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보행 편의와 안전이 직결된 사업인 만큼 도림동 주민과 신도림역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