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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역대 최대 주주환원…현금배당 성향 첫 30% 상회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2-06 16: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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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주주환원 1.15조원…비과세 배당 반영 실질 환원율 39.8%
  • 보통주 자본비율 12.9%로 80bp 개선…2026년 13% 조기 달성 가시권
  • 비이자이익 25% 증가…보험사 편입 효과로 순이익 3.14조원

우리금융그룹은 6일 2025년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총 1조1천489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확정하며 현금배당 성향을 처음으로 30%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보통주 자본비율(CET1)을 12.9%로 높이며 순이익 3조1천413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7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누적 배당금은 주당 1천360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현금배당 성향은 31.8%로 집계됐다. 비과세 배당을 반영하면 실질 현금배당 성향은 35%에 달한다. 총 주주환원액은 1조1천489억원, 환원율은 36.6%이며 비과세 배당을 고려한 실질 환원율은 39.8%로 확정됐다.

 

우리금융은 결산 배당 규모를 당국의 고배당 기업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확대해 주주의 실질 수익률 제고와 투자자 저변 확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비과세 배당 가능 재원은 약 6조3천억원으로, 향후 약 5년간 주주 혜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주주의 경우 원천징수 없이 배당금을 전액 수령해 배당수익 증가와 금융소득종합과세 제외 효과가 기대된다.

 

자본 여력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2.9%로 전년 대비 약 80bp 상승해 2025년 목표치 12.5%를 웃돌았다. 우리금융은 우량 자산 중심의 리밸런싱과 유휴 부동산 매각을 통해 올해 CET1을 13%대로 끌어올리고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 확대해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시행한다.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도 본격화한다.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가 협력해 국민성장펀드 참여 등 투자에 3조6천억원, 첨단 전략산업과 지역 선도기업 융자에 13조9천억원 등 총 17조5천억원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종합금융그룹 완성 효과가 두드러졌다.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1천413억원으로 2년 연속 3조원대를 유지했다. LTV 과징금 515억원을 전액 충당금으로 반영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 실적이라는 평가다. 순영업수익은 10조9천57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이자이익은 보험사 신규 편입과 수수료·유가증권·외환·보험 손익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그룹 ROE는 9.1%를 기록했다.

 

곽성민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보통주 자본비율 제고와 포트폴리오 완성에 집중한 결과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고 주가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올해는 기업금융 경쟁력을 토대로 첨단 전략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인공지능을 핵심 업무와 영업 현장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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