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 ‘음을 이야기하다, 몸’ 개최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6-02-09 10:24:46

기사수정
  • 2월 26일 JCC아트센터서 ‘음을 이야기하다, 몸’ 공연
  • 피아노 연주와 현대무용 결합한 감각 중심 클래식 무대
  •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음악으로 ‘몸의 기억’ 확장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 `음을 이야기하다, 몸` 포스터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 시리즈가 2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JCC아트센터에서 ‘음을 이야기하다, 몸’을 주제로 열려 피아노 연주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감각 중심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듣는 음악을 넘어 ‘몸으로 기억되는 음악’을 제안하는 무대로, 피아노와 움직임이 하나의 호흡으로 엮이는 것이 특징이다. 무대 위에는 피아노가 놓이고, 그 소리를 따라 무용수의 몸이 반응한다. 음악은 움직임을 일으키고, 움직임은 음악의 시간을 확장하며 관객 각자의 기억과 삶으로 스며든다.

 

‘음을 이야기하다, 몸’은 피아니스트 신은경과 무용수 이상돈이 함께 ‘몸’을 주제로 소리와 움직임의 대화를 풀어내는 작품이다. 두 예술가는 소리와 몸이 서로를 따르거나 대립하고, 때로는 하나가 되는 과정을 통해 무대를 하나의 살아 있는 풍경처럼 이어간다.

 

프로그램은 바로크에서 낭만, 현대에 이르는 음악을 하나의 긴 호흡처럼 엮는다. 장 필리프 라모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음악으로 고요하게 시작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선율을 거치며 감정의 결을 넓힌다. 이어 로베르트 슈만과 프레데리크 쇼팽의 작품에서 감정은 더욱 격렬해지고, 요하네스 브람스와 프랑시스 풀랑의 음악으로 무대의 온도는 한층 따뜻해진다. 윌리엄 볼콤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선율은 오래된 기억의 한 장면처럼 공연의 끝을 향해 흐른다.

 

각 곡 사이에는 짧은 이야기와 여백이 놓이고, 피아노의 소리를 따라 무용수의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소리와 몸은 단순한 반주와 표현의 관계를 넘어, 서로에게 마중물이 돼 관객 각자의 감각과 기억을 깨운다.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는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시리즈로, 피아노 음악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는 형식이다. 그는 클래식 음악을 ‘이해의 대상’이 아닌 삶의 감각으로 스며드는 시간으로 제안해 왔다. EBS ‘스페이스 공감’, 아르떼TV 출연을 비롯해 국립현대무용단과의 협업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통해 음악과 몸, 이야기의 접점을 탐구해 왔다.

 

이상돈은 기교보다 감각을 앞세운 움직임으로 현대무용을 풀어내는 무용수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 소리에 반응하는 몸의 호흡과 결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이야기를 설명하기보다 관객의 몸과 기억을 일깨우는 움직임을 선보인다.

 

공연은 8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다. 관람은 만 7세 이상 가능하며, 티켓은 성인 5만 원, 학생 3만 원이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주관은 서울퓨전뮤직으로,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제작과 콘텐츠 기획을 이어오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