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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와 도린, 관객 전원이 울었다… 스페인 쿨룬카 테아트로 첫 내한 공연 성황리 종료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6-02-10 10: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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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사랑한 현대 가면극, ‘이틀만 하기에 너무 아쉬운 공연’ 호평 잇따라

`앙드레와 도린` 공연 모습

클래식스가 주최한 세계적인 현대 가면극 ‘앙드레와 도린’이 지난 2월 6일과 7일 이틀간 강남씨어터에서 전 회차 만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한국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2010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창단된 세계적 극단 쿨룬카 테아트로의 대표작으로, 대사 없이 오직 가면과 신체 움직임, 음악만으로 인간의 사랑과 기억, 삶의 시간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객석 곳곳에서는 흐느낌이 이어졌고, 커튼콜에서는 긴 기립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눈물을 쏟아낸 말 그대로 최고의 공연’, ‘단 이틀만 공연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배우들을 한국에 붙잡아 두고 싶을 정도로 아쉽다’는 반응이 잇따르며 작품에 대한 깊은 여운과 애정이 쏟아졌다. 이 같은 반응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공연 종료 이후까지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쿨룬카 테아트로는 배우 가르비녜 인사우스티와 호세 다울트가 공동 설립한 극단으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감정과 철학을 전달하는 현대 가면극이라는 독자적인 연극 언어를 구축해왔다. 대표작 ‘앙드레와 도린’을 비롯해 ‘Solitudes’, ‘QuitamiedoS’ 등을 통해 지난 15여 년간 30개국 이상, 300여 개 도시에서 10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며 세계 공연예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앙드레와 도린’은 2010년 초연 이후 유럽·미주·아시아 전역에서 공연되며 ‘언어를 초월한 감동의 걸작’, ‘말 없는 연극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깊은 감정의 지점’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 역시 이러한 세계적 명성에 걸맞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클래식스 정민경 대표는 “단 두 번의 공연으로는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을 다 담아내기 어려울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앙드레와 도린’이 한국 관객에게 남긴 감동을 바탕으로 향후 쿨룬카 테아트로의 재공연에 대한 논의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말이 없는 대신 눈물이 있었던 무대, ‘앙드레와 도린’의 이번 강남씨어터 공연은 ‘세계가 인정한 연극이 왜 다시 한국에서도 통했는가’를 분명히 증명한 시간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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