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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도시재생으로 살기 좋은 가리봉동 만든다
  • 성창한 기자
  • 등록 2017-11-28 1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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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에서 범죄 도시로 묘사… 이미지 개선 위해 구청, 주민 힘모아 도시재생 추진

“가리봉동은 범죄도시가 아니다!"


구로구 가리봉동이 도시재생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변신한다.


가리봉동은 최근 상영된 영화 ‘범죄도시’, ‘청년경찰’ 등에서 조선족 조폭들이 활동하는 범죄 소굴로 묘사됐다.


가리봉동 주민들은 이에 반발해 항의 집회, 영화 상영금지 촉구 등의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가리봉동은 영등포구 대림동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중국동포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 기준 서울 가리봉동에 거주하는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은 6560명을 넘어섰다.


‘한족’으로 불리는 중국인까지 포함하면 약 7400명에 이른다.


중국 동포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우범지역으로 여겨지던 가리봉동에 대해 구로구청과 주민들이 함께 도시재생 사업과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네 이미지 개선을 위해 중국 동포들이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수시로 순찰을 돌며 거리 청소작업과 함께 주민 안전을 지킨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실제 가리봉동은 예전보다 거리도 깨끗해지고, 범죄율도 줄었다.


구로구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가리봉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123-79번지 일대에 위치한 가리봉시장은 지난 1970년대부터 1980년대 구로공단 직공들이 자주 찾던 곳으로 지난 1970년부터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 가리봉시장 아케이드 설치 조감도


가리봉시장은 2017년 11월 현재 7,903㎡ 규모에 점포수가 70개에 이른다.


면적 1,209.2㎡, 길이 204m, 폭 6m 구간에 아케이드 설치, 소방시설 설치, 소방도로 확보, 시장통로 바닥포장 정비, 한전주 및 통신주 정비, 간판 정비 등이 추진된다.


국비, 시비, 구비, 민간부담금 등 총 19억여만원이 투입되며 내년 오는 4월 완료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난다.


구로구는 지난 22일 가리봉시장 아케이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이성 구청장과 박영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구의원, 상인회,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가리봉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해 5월 결정 · 고시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라 불량도로, 하수관거, 보도 등의 기반시설 정비작업을 펼쳐나간다.


우마길과 삼화인쇄를 연결하는 폭 8m, 길이 377m의 가리봉동 중심도로를 2019년까지 개설한다.


가리봉오거리, 우마길, 남구로역 등 가리봉동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총 1.2㎞의 체험길 ‘가리봉루트’도 내년 오는 6월까지 개발한다.


구로고가차도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철거하고, 가리봉동 재생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앵커시설을 오는 2018년 말까지 마련한다.


종합적인 가족정책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통합지원센터’도 서울시 최초로 건립한다.


지난 3월 착공했으며 내년 오는 6월 완공 예정이다. 우마길 310m에는 문화의 거리도 조성한다.


이성 구청장은 “이르면 내년부터 가리봉동의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며 “살기 좋은 동네로 바꾸기 위한 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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