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캄보디아 스캠 총책·관리자 잇단 검거…국제공조 성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2-19 09:42:44

기사수정
  • 코리아 전담반 출범 후 12차례 작전
  • 인터폴 적색수배자 6명 포함 140명 검거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온라인 스캠 조직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2026. 1. 21. 캄보디아 교도소에서 이민청으로 이송 전 촬영한 범죄인들

경찰청은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범죄단체를 대상으로 한 집중 공조 수사를 통해 인터폴 적색수배자 등 주요 피의자들을 연이어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캄 ‘코리아 전담반’ 설치 이후 스캠 단지를 겨냥한 단속이 본격화됐다.

 

12월에는 스캠 단지 자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합동 단속이 실시됐으며, 지역별 거점 조직을 집중 압박하는 방식으로 작전이 확대됐다. 단순 단속을 넘어 총책과 관리자급을 중심으로 공범 수사를 넓히며 조직의 핵심 축을 겨냥했다.

 

최근 12월 22일부터 2월 10일까지 검거된 인터폴 적색수배자 6명은 조직 내 관리자급 인물들이다. 이들은 평균 1년 10개월 이상 현지에 장기 은닉하며 범행을 지속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총책 2명과 태자 단지 내 한국인 자금세탁 총괄 등 핵심 인물이 포함됐다.

 

2월 4일에는 경찰주재관을 통해 확보한 위치 정보를 토대로 도주 중인 조직 관리책을 약 500m 추격 끝에 현장에서 체포했다. 2월 6일에는 약 84억 원을 편취한 주요 간부의 은신처를 특정해 건물 외곽 도주로를 차단하는 합동작전으로 검거했다. 이어 2월 10일에는 106억 원 규모 투자 사기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폐쇄회로(CC)TV 분석과 추적 끝에 체포했다.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전담반(TF)」은 코리아 전담반을 중심으로 국가정보원,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캄보디아 경찰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전담반 출범 이후 현재까지 12차례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 4명을 구출하고, 스캠 등 조직범죄 피의자 140명을 검거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조직이 거점을 이동하거나 운영 방식을 바꾸는 ‘풍선효과’ 가능성까지 주시하며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피해를 준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도 도피 경로와 은신 수법을 면밀히 분석해 조직 기반을 지속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