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아파트값 1년 새 13.49% 급등…상승세 지속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2-23 12:33:05

기사수정
  • ’25년 12월 매매가 전월 대비 0.35%↑
  • 1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33.6% 늘며 추가 상승 예고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새 13.4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새 13.4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토지거래허가 신청현황과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하는 실거래가격지수를 매월 공개한 결과, ’25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0.35%, 전년 동월 대비 13.4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12월 실거래가격지수는 해당 기간 체결된 매매계약 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자료를 전수 분석해 산출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21년 10월 정점 이후 ’22년 12월까지 하락했으나, ’23년부터 반등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5년 연간 상승률 13.5%는 초저금리와 유동성 확대로 급등했던 ’21년 이후 최대치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집중되는 동남권이 전월 대비 1.43% 올라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규모별로는 초소형(40㎡ 이하)이 0.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소형·중소형·중형도 일제히 올랐다.

 

향후 실거래에 반영될 선행지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년 1월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는 6,450건으로 전월 4,800건 대비 33.6% 증가했다. 같은 달 처리 건수는 5,262건으로, 이들 물량은 향후 매매거래 신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누적 신청은 1만6,683건이며, 이 중 79.8%인 1만3,076건이 처리됐다.

 

1월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1.80% 상승했다. 직전 달 상승률(2.31%)보다는 둔화됐지만 오름세는 유지됐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와 용산구가 2.78%, 한강벨트 7개구가 1.89% 상승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중대형 이상 신청 건수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강북 10개구와 강남 4개구는 각각 1.50%, 1.53% 상승에 그쳤다. 이들 지역에서는 15억 원 이하 아파트 허가 신청 건수가 전월 2,807건에서 4,064건으로 40% 이상 급증해 중저가 매물 중심의 거래 수요가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오름세다.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56% 상승했다. 동북권이 1.0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심권·서북권·서남권도 동반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초소형이 1.5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연간 기준으로는 ’25년 전세가격이 5.6% 상승해 ’24년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돌았고,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실거주 의무 등 정부 규제 강화로 전세 매물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향후 실거래가에 반영될 경우 당분간 매매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