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정의선 “사람 위한 혁신 이어가겠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2-26 12:39:23

기사수정
  • 서울 예술의전당서 ‘이어지는 울림’…김선욱·선우예권·조성진·임윤찬 한 무대
  • 정·관계·재계 등 2,500명 참석, 미래 인재·소방공무원 등 공익 기여자도 초청

현대차그룹이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를 맞아 ‘사람을 위한 혁신’의 유산을 음악으로 되새겼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을 개최했다. 그룹은 정주영 창업회장의 대담한 비전과 불굴의 의지, 사람을 위한 혁신이 세대를 넘어 현재까지 공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참여해 정 창업회장의 삶과 정신을 피아노 선율로 풀어냈다. 공연은 김선욱과 조성진이 한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을 연주하며 시작됐다. 이어 선우예권과 임윤찬이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을 선보였고,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과 리스트 ‘헥사메론’을 네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현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 창업회장 후손들, 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정·관계, 재계, 사회 각계 주요 인사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통해 후원하는 미래 인재들과 소방공무원, 국가보훈부, 아동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단체 등 공익에 기여하는 인사들도 초청됐다.

 

정의선 회장은 추모사에서 “이번 추모 음악회는 할아버님께서 남기신 깊은 ‘울림’을 기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님의 신념과 모든 도전은 ‘사람’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사람’의 가능성을 믿으셨고, ‘사람’을 위한 혁신을 이루셨다”고 강조했다. 또한 “25년이 지났지만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그 울림은 저와 우리 모두에게 더욱 크게 다가오며, 많은 지혜를 배운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할아버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사람을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공연 기획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몇 년 전 김선욱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님과 이번 네 대의 피아노 연주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제가 만약 할아버님께 연주회 내용을 여쭸으면, ‘이봐! 뭘 망설여, 해 봐!’라고 하셨을 것”이라고 정 창업회장을 추억했다.

 

김선욱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는 “이번 추모 음악회는 한 시대를 이끌었던 정주영 창업회장을 음악으로 다시 마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말보다 오래 남는 음악을 통해 그분의 삶과 정신, 그리고 그분이 남긴 시대의 무게를 관객들과 함께 조용히 되새길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호흡 속에서 무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던 시간 또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정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오늘날 그룹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뿌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는 정주영 창업회장의 사람 중심 경영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