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대통령 “자본시장 정상화 진척”…사관학교 통합·결혼 페널티 개선 지시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6-02-27 10:51:28

기사수정
  • 자사주 소각 의무화 통과 평가…“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추가 개혁 필요”
  • 방미통위 조속 가동 주문·민원 인력 대폭 증원 검토…3기 신도시 속도전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과 국정 전반의 정상화가 진척되고 있다며 추가 제도 개혁과 민생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5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회를 통과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국가 정상화가 조금씩 진척되고 있다”면서 “자본시장도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 누르기 방지법같은 추가적인 제도 개혁이 뒷받침되면 정상화의 흐름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북 현안과 관련해서는 최근 북측 발언에 대한 질의가 많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추구해야 될 가치는 평화와 안정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북 모욕과 위협 행위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국익에 유용했는지 진지하게 되새겨봐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하고 노력해서 신뢰를 쌓으면 한반도에도 구조적인 평화와 안정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국정운영 주요 과제가 논의됐다. 홍보소통수석실은 방송미디어통합위원회와 방송미디어심의위원회 구성 현황을 보고했다. 정부 출범 이후 미디어 공공성 회복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입법은 완료됐지만, 위원회 구성이 지체되면서 후속 조치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구성 현황을 점검하며 조속한 정상 가동을 주문했다.

 

경청통합수석실이 보고한 반복·장기 민원 처리 혁신 방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방안을 관심 있게 청취했다. 확보된 시간을 심층 상담과 현장 방문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민원 대응 인원을 대폭 증원하는 게 좋겠다”며 지방정부에 지침을 내려 인력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게 민원이 감소하면 충분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공무원들은 주권자인 국민들의 민원을 진지하게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원 처리 업무가 고된 만큼 교육과 보상을 충분히, 획기적으로 해야 한다”며 각 부처 민원 담당 직원들의 직함과 처우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안보1차장실은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신규 학교 설립 방안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3개 사관학교를 통합하는 만큼 새로운 통합학교의 명칭은 당사자인 재학생과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해볼 것”을 제안했다.

 

경제성장수석실은 기존 부동산 공급 대책의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시간을 너무 끌면 안 하는 것과 같다”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AI미래기획수석실이 보고한 저출생 원인 심층 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최근 출산율 반등이 에코붐 세대의 30대 진입과 코로나19 이후 지연됐던 결혼 효과라는 분석에 동의했다. 특히 대출·청약 과정에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 문제를 지적하며 “이런 건 반드시 찾아내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결혼 페널티 사례를 추가 발굴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