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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단백질 최대 2.2배 차이…가격은 4배 격차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3-03 1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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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량·지방도 최대 4배 차이…당류는 제품 간 10배까지
  • “섭취 목적 따라 영양·가격 꼼꼼히 비교해야”

시중 그릭요거트의 단백질과 지방, 열량, 가격이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 (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 유통 중인 그릭요거트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유산균 수, 안전성, 표시 실태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비교 정보는 ‘소비자24’ 누리집 내 ‘비교공감’란에 제공될 예정이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은 5.9g(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달지 않은 저지방)에서 13.1g(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로, 제품 간 최대 2.2배 차이를 보였다.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55g)의 10.7~23.8% 수준이다.

 

열량은 55.6㎉에서 199.7㎉로 최대 3.6배 차이가 났고, 무지방·저지방 제품을 제외한 11개 제품의 지방 함량은 3.4g에서 14.0g까지로 4.1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14.0g)’와 ‘서울우유 더진한 그릭요거트(13.6g)’는 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시험 대상 그릭요거트의 평균 단백질은 8.3g으로 일반 플레인 요구르트(4.5g)보다 1.8배 높았다. 지방도 6.0g으로 일반 요거트(3.2g) 대비 1.9배 많았고, 열량 역시 114㎉로 1.3배 높았다.

 

당류는 100g당 1.2g(덴마크 하이 그릭)에서 12.3g(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까지로 최대 10배 차이가 났다. 평균 당류는 4.2g으로 WHO 하루 권고량(50g)의 8.4% 수준이지만, 꿀 10g(당류 약 7.3g)을 추가하면 하루 권고량의 23%에 달해 섭취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

 

‘플레인’ 제품이라도 설탕이나 감미료가 포함된 경우가 있어 원재료명과 영양성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산균 수는 1g당 7.6억~50억 CFU로, 모든 제품이 농후발효유 기준(1억 CFU 이상)을 충족했다. 대장균군,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 등은 모두 미검출됐다. 아플라톡신 M1도 기준치 미만이었다.

 

다만 ‘코우카키스 그릭요거트 0%’와 ‘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는 일부 영양성분 표시가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0g당 가격은 826원(커클랜드 시그니춰 그릭 요거트)에서 3,333원(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로 최대 4배 차이가 났다. 고형분(수분 제외 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일수록 질감이 단단하고 가격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고형분은 14.4g~33.8g으로 최대 2.3배 차이를 보였으며, 모든 제품이 농후발효유 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그릭요거트는 제품 간 영양성분과 농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단백질 섭취, 다이어트, 당류 관리 등 목적에 맞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꿀·과일청 대신 견과류 등을 활용해 당류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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