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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6개월만에 짓는 AI 데이터센터 ‘AI 박스’ 출시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6-03-05 1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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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 박스 투시도

LG CNS(064400, 대표 현신균)가 컨테이너 하나에 GPU 576장을 수용하는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AI 박스는 별도의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어 구축 기간이 짧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2년이 소요되는 데 비해 AI 박스는 약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하다. 표준화된 패키지형 모델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한 국내외 기업 고객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모듈형 방식을 적용해 확장성도 뛰어나다. 단일 컨테이너 단위로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십 개 컨테이너를 단계적으로 결합해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로 확장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인프라를 확대할 수 있다.

 

AI 박스는 LG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원(One) LG’ 기술력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컨테이너에 집약한 소형 AI 데이터센터다. LG CNS는 약 4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활용해 AI 플랫폼, 전력·냉각 인프라, IT 장비를 통합 설계했다. 특히 LG전자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 항온항습기, 냉동기와 LG에너지솔루션의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등 고품질 냉각·전력 설비를 패키지 형태로 적용해 고전력·고밀도 AI 환경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박스는 전력 인프라를 담당하는 전기실(UPS, 변압기, 수배전반)과 IT 장비 운영 공간인 전산실(서버 및 GPU, 냉각 설비)로 구성되며, 외부에 발전기, 배터리실, 냉동기를 갖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다. AI 박스 1개당 서버 전력(IT 로드)은 1.2MW* 규모이며, 최대 576장의 GPU를 수용할 수 있다.

 

AI 박스의 장점은 데이터센터 시장 변화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순 서버 수용을 넘어 고전력·고밀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의 대형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전력·냉각 설계 등에 시간이 오래 걸려 급증하는 AI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AI 박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LG CNS는 첫 번째 AI 박스를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한다. 향후 2만7179㎡(약 8221평) 부지에 약 50개의 AI 박스를 집적한 대규모 캠퍼스를 조성해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LG CNS 데이터센터사업담당 조헌혁 상무는 “AI 서버부터 전력, 냉각, 운영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박스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9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 사업 모델을 도입하며,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해 온 LG CNS는 앞으로 AI 박스를 통해 설계·구축·운영을 아우르는 DBO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AI 인프라 패키지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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