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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vs서예지vs김고은, 충무로 세대교체 여배우들 매력 포인트는?
  • 김영찬 기자
  • 등록 2019-08-06 15: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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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투데이=김종효 기자] 여름 극장가에서 여배우 대전이 펼쳐진다. 임윤아, 서예지, 김고은이 각각 ‘엑시트’, ‘암전’,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맞붙는다. 모두 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임윤아, 서예지, 김고은, 세 배우는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인상깊은 연기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런 세 배우가 올 여름 극장가에 이번에도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로 스크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소녀시대 센터에서 어엿한 영화배우, 주연 몫 톡톡히 한 임윤아


영화 ‘엑시트’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 센터로 익숙했던 임윤아는 지난 7월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로 관객 호평을 받으며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 자리잡았다. 


‘엑시트’(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그간 걸그룹을 넘어 드라마, 영화, MC,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약해온 임윤아는 영화 ‘엑시트’에서 취업은 했지만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 역을 맡아 배꼽 빠지는 코믹연기부터 몸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며 또 한번의 연기변신을 선보였다.


임윤아는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 ‘너는 내 운명’ 등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여러 편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짐과 동시에 전세대에 사랑받는 국민 호감형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영화 ‘공조’(2017)는 영화 배우 임윤아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 작품으로, 임윤아는 영화에서 유해진 처제 역할로 등장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극중 북한 형사 현빈에게 반하는 캐릭터로 입소문을 톡톡히 견인해낸 임윤아는 ‘공조’로 지금까지 감춰왔던 천연덕스러운 코믹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에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그 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 아시아 필름 어워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을 타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 ‘엑시트’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시트’에서 임윤아가 맡은 의주 캐릭터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 임윤아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로 참석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조정석)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임윤아와 함께 연기한 조정석은 “영화 속에 뛰고 구르고 나르는 장면들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 임윤아가 현장에서 나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이 구르고, 더 멀리 날아서 순간 당황했다”며 체력까지 강한 배우 임윤아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임윤아는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의주 캐릭터가 나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의주스러운 면을 많이 꺼내 보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임윤아 주연 영화 ‘엑시트’는 6일 기준으로 6일 연속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350만 관객을 넘어 일찌감치 손익 분기점을 넘고 무적의 흥행 질주 중이다.



주체적 여성 캐릭터엔 서예지만한 배우가 없다


영화 ‘암전’ 포스터 (사진=TCO㈜더콘텐츠온 제공)

OCN 드라마 ‘구해줘’(2017)와 tvN ‘무법변호사’(2018) 등을 통해 주체적인 여자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명품 배우 반열에 올라선 배우 서예지는 영화 ‘암전’(제공/배급: TCO㈜더콘텐츠온)에서 주인공 미정 역할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극중 서예지는 최고의 공포영화를 만들겠다는 열망에 지나친 잔혹함으로 상영이 금지된 영화 ‘암전’을 찾는 신인 영화감독 미정을 맡았다. ‘암전’의 감독 재현의 협박과 영화를 찾는 과정에서 직면한 공포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목적을 달성하는 미정을 완벽 소화하며 또다른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암전’은 블라디보스톡 태평양-자오선 영화제 PANORAMA 섹션에 정식 초청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제 PANORAMA 섹션은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어느 가족’부터 ‘강변 호텔’, ‘콜드 워’ 등 작품이 포함돼 전세계 작품 중 걸출한 작품들을 선정해 상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암전’ 스틸 (사진=TCO㈜더콘텐츠온 제공)

서예지는 “다른 공포영화와는 달리 능동적으로 두려움과 맞서 싸우며 공포를 찾아가고, 앞장서는 캐릭터라는 점이 좋았다”란 말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영화 ‘암전’은 개봉 전 진행된 모니터 시사에서 공포도 4.2, 만족도 4.0, 추천도 4.5, 연기만족도 5점 등 높은 점수를 받으며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차세대 국민 첫사랑 예고, 김고은이 전해주는 레트로 감성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매력적인 페이스와 개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고은은 ‘유열의 음악앨범’(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으로 28일 극장가를 찾는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 멜로 영화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시대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명곡들로 플레이리스트를 완성, 그 시절 소중했던 추악과 감성을 되살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오랜 시간 운명같이 반복되는 어긋남 속에서 서툴지만 뜨겁고 애틋했던 미수와 현우를 연기한 김고은, 정해인의 감성 케미스트리가 관객들의 옛 추억을 소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김고은은 다가가도 다가갈 수 없었던 엇갈리는 인연에 불안한 미수로 변신,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제작보고회를 통해 큰 화제를 모았던 기대 포인트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고등학생이던 김고은과 그가 짝사랑하던 야구부 선배로 잠깐 등장한 정해인이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재회했다는 것이다. 잠깐의 만남이 아쉬웠던만큼 ‘유열의 음악앨범’은 이 둘의 재결합만으로도 풋풋한 첫사랑 감성과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서예지 주연 ‘암전’은 오는 15일, 김고은 주연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윤아 주연 ‘엑시트’는 흥행 1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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