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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수출 215억 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수출 급증 영향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3-11 09: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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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10일 수출 55.6% 증가, 무역수지 21억 달러 흑자 기록
  • 반도체 수출 175.9% 급증…중국·미국·베트남 수출 큰 폭 증가

3월 초 한국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6년 3월 1일 ~ 3월 1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2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수입은 194억 달러로 21.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수출 실적은 3월 초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도 76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지난해 25억1천만 달러에서 올해 33억 달러로 31.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5.9% 증가한 75억8천만 달러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에서 35.3%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15.4%포인트 확대됐다.

 

이 밖에도 석유제품은 44.1%, 승용차는 13.9%, 컴퓨터 주변기기는 372.1% 증가했다. 반면 선박 수출은 61.9%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 수출은 91.2%, 미국은 69.9%, 베트남은 62.4% 증가했다. 대만도 126.8% 늘어났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6.4% 감소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7%로 나타났다.

 

수입은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반도체 관련 품목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입은 53.5%, 반도체 제조장비는 10.4% 증가했다. 반면 원유는 1.4%, 가스는 6.4%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30.6%, 유럽연합이 41.3%, 미국이 22.8%, 일본이 29.5%, 대만이 15.7%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번 통계가 3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단기 집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연간 통계 확정 과정에서 일부 수치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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