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BTS 컴백 맞춰 붉게 물든 광화문…서울, 봄꽃길·해치 라이트 가든 조성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6-03-20 09:17:53

기사수정
  • 세종대로 1km 구간 ‘붉은 정원길’…튤립·아네모네 등 46종 3만2,860본 식재
  • 서울광장·청계광장·사람숲길 연결…낮엔 꽃길, 밤엔 빛의 정원으로 변신
  • 일몰부터 자정까지 ‘해치 라이트 가든’ 운영…내외국인 봄 관광 명소 기대

서울 광화문 일대가 BTS 컴백을 계기로 붉은 봄꽃과 빛의 정원이 어우러진 도심 명소로 탈바꿈했다.

 

서울광장 해치 라이트 가든

서울시는 세종대로 광화문 일대에 봄꽃 식재와 함께 ‘해치 라이트 가든’을 조성해 봄맞이 경관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은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고 머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잇는 구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약 1km 구간에 조성된 ‘붉은 정원길’이다. 서울시는 BTS 컴백 기념 공연 분위기에 맞춰 신보 ‘아리랑’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붉은 계열 중심의 식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봄꽃 경관과 차별화된 강렬한 색감의 도심 정원을 구현했다.

 

세부적으로 서울광장에는 튤립과 수선화, 청계광장에는 페라고늄과 목마가렛, 세종대로 사람숲길에는 튤립과 별비덴스 등을 배치했다. 전체 식재 규모는 46종 3만2,860본에 달한다. 특히 튤립과 아네모네, 꽃양귀비, 라넌큘러스, 사계 장미 등 붉은 색감을 강조한 꽃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봄의 생동감과 화사함을 동시에 살렸다.

 

야간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펼쳐진다. 서울광장 덕수궁 돌담길 방향 입구에는 대형 해치 조형물과 함께 ‘해치 라이트 가든’이 조성돼 빛과 색이 어우러진 야경을 연출한다. 붉은 꽃과 조화를 이루는 노란빛 조명, 별 모양 장식 등이 설치돼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해당 공간은 일몰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이로써 세종대로 사람숲길 일대는 낮에는 꽃길 산책로, 밤에는 빛의 정원으로 기능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조성된 잔디광장과도 연계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경관 조성이 BTS 공연을 계기로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 중심부에서 봄꽃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만큼, 관광 동선 확장과 체류 시간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광화문 일대뿐 아니라 인근 남산하늘숲길과 용산가족공원 등에서도 봄철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어 도심 전반이 계절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공간들을 연계해 ‘걷는 도시, 머무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BTS 팬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 모두를 위한 환영의 메시지를 담아 특별한 색감의 봄꽃 정원과 ‘해치 라이트 가든’을 조성했다”며 “빛의 경관과 꽃길을 함께 즐기며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