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아동 75 일대, 45층·1,600세대 역세권 단지로 재탄생…강북 랜드마크 조성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3-20 09:59:59

기사수정
  • 미아사거리역 300m 초역세권…용도지역 상향·규제 완화로 사업성 개선
  • 도로 확폭·공원 조성·보행 네트워크 강화…생활·교통 인프라 동시 확충
  • 서울시 “신속한 주택공급과 균형발전”…연내 구역 지정 목표 추진

서울 강북 미아동 75 일대가 최고 45층, 1,600세대 규모의 역세권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미아동 7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사진은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미아동 7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상지는 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강북권 핵심 생활·교통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 형성된 저층 주거지가 유지돼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계획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최고 45층, 약 1,6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된다. 특히 역세권 입지를 반영해 용도지역을 최대 2단계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8을 적용하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주변에서 진행 중인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일대 도시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북 지역 내 개발 불균형을 완화하고, 도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여건 개선도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오현로는 기존 3차로에서 5차로로, 오패산로는 2차로에서 최대 4~5차로까지 확폭해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이와 함께 단지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면도로를 정비해 접근성과 교통 흐름을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다.

 

보행 환경 역시 대폭 강화된다. 단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연결되는 보행 동선을 구축하고,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으로 이어지는 기존 최단 동선을 공공보행통로로 확보한다. 또한 남측 상권과의 연결성을 고려한 보행 공간을 조성해 지역과 단지 간 단절을 최소화한다.

 

생활 인프라도 확충된다. 미아사거리역 인근에는 대중교통과 연계한 공원이 조성되며, 송중초와 북서울꿈의숲을 잇는 녹지축도 마련된다. 기존 지역아동센터는 접근성을 고려해 이전·확대 설치된다. 이를 통해 주민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건축 계획은 입체적 도시경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하철역 인근에는 고층 건물을 배치하고, 학교 주변과 가로변은 중·저층으로 구성해 일조권과 주변 환경을 고려했다. 또한 단지 내 약 70%를 평탄한 대지로 확보하고, 경사 구간에는 테라스형 건축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바탕으로 주민공람과 의견 수렴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서울시 전체 신속통합기획 대상 264곳 가운데 168곳이 완료된 상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미아사거리역 일대는 강북을 대표하는 중심지인 만큼 이번 사업이 역세권 정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빠른 주택 공급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