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이카, DR콩고 보건서비스 강화…분쟁 지역 아픔 치유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3-20 20:18:23

기사수정

코이카, DR콩고 보건서비스 강화...분쟁 지역 아픔 치유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한 보건 인프라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탕가니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8일(현지시간) DR콩고 탕가니카 주 Nyunzu에서 유니세프(UNICEF), 탕가니카 주정부와 함께 `DR콩고 탕가니카 국내실향민(IDPs) 및 귀환민 대상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통한 영유아 질병률 및 사망률 감소 지원 사업`으로 건설된 보건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DR콩고 탕가니카 지역에서 지속되어 온 분쟁과 인도적 위기로 취약해진 보건·영양·위생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질병과 사망률을 줄일 목표로 추진됐다.

 

이 사업으로 5세 미만의 아동 1만 6천여 명, 18세 미만 청소년 2만 6천여 명, 임산부 3천여 명을 포함해 총 8만 명이 넘는 분쟁지역 아동 및 취약계층이 향상된 보건 인프라 접근성을 누리게 됐다.

 

탕가니카 지역은 2013년 이후 공동체 간 갈등과 분쟁의 영향으로 의료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Nyunzu 지역은 국내 실향민과 귀환민이 증가하면서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왔다. 코이카는 유니세프와 협력해 보건·영양·식수·위생(WASH)·보호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보건 인프라 차원에서는 Nyunzu 지역에 총 7개 보건시설 신축 및 개보수,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와 필수 의료 기자재, 지역 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한 식수 시설 및 우물 설치 등을 지원했다.

 

통합적 보건 패키지 차원으로는 지역의 보건 의료 체계 보건을 위해 중증 급성 영양실조 치료 프로그램, 필수 백신 공급, 모자보건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 지원과 성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센터` 등을 운영해 왔다.

 

또한 지역 주민들 주도의 커뮤니티 활동, 출생등록 확대 캠페인, 위생 개선 활동 등은 분쟁을 피해 돌아온 귀환민과 실향민들의 지역사회 회복력을 강화하는 첫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보건센터 준공식에는 이현구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참사관, 최연재 코이카 DR콩고 사무소장, 베누와 말룸비 무히야(Dr. Benoit Malumbi Muhiya) 탕가니카 주 지역 보건부 장관, 베누와 다오운도(Benoit Daoundo) 유니세프 DR콩고 칼레미 지역사무소장 등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연재 코이카 DR콩고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탕가니카 지역의 평화와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코이카는 유니세프 및 탕가니카 주정부와 협력해 Nyunzu 주민들이 지역 사회 참여를 기반으로 분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앞으로 DR콩고와의 파트너십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 교육, 농촌개발, 평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