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폐기물 직매립 ‘한시 허용’…소각시설 정비기간 16.3만 톤 제한 반입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3-23 12:16:37

기사수정
  • 23일부터 수도권매립지 반입 재개…최근 평균 대비 31% 수준으로 엄격 관리
  • 서울·인천·경기 감축 의무 부과…민간 위탁 의존 줄이고 안정적 처리 유도

정부가 공공소각시설 정비기간 동안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경기지방정원 조감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공공소각시설 정비로 인한 처리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예외적 직매립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23일부터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재개한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으며, 폐기물 처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응으로 추진됐다.

 

올해부터 수도권에서는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다만 재난이나 폐기물처리시설 가동 중단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적으로 직매립이 가능하다. 이번 결정은 공공소각시설 정비에 따른 일시적 처리 공백을 고려해 제한적 허용 범위를 설정한 것이다.

 

허용 물량은 연간 16만3천 톤으로, 최근 3년 평균 직매립량 52만4천 톤의 약 31% 수준이다. 정부는 직매립 규모를 대폭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병행하는 균형적 접근을 택했다. 수도권 3개 시·도에는 정비기간 동안 직매립량을 최근 3개년 평균 대비 10% 감축하도록 의무를 부과했으며, 향후 감축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 허용량은 서울 8만2,335톤, 인천 3만5,566톤, 경기 4만5,415톤으로 배분됐다. 각 지자체는 해당 물량 범위 내에서 폐기물 반입을 관리해야 하며, 기준 초과 시 추가 제한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민간 위탁 처리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 중심의 폐기물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직매립 감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소각시설 확충과 자원순환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공공소각시설 정비기간에도 수도권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물가·공급망 총력 대응”…주택공급 확대 위한 법적 기반 속도 정부가 고유가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대응 상황과 주택시장 동향,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2. 정부, TV수신료 ‘분리징수’ 규정 삭제…전기요금과 결합징수 유지 정부가 텔레비전방송 수신료의 분리징수 규정을 삭제하고 전기요금과의 결합징수 체계를 시행령에 반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8일 열린 ‘2026년 제7차 전체회의’에서 텔레비전방송 수신료 납부 방식을 기존 분리 고지·징수에서 결합 고지·징수 체계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
  3. 정부, 사회연대경제 금융지원 2조원 확대…“포용금융 전환 본격화” 정부가 사회연대경제조직 지원을 위해 올해 금융 공급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하며 포용금융 강화에 나선다.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2026년 제1차 사회연대금융협의회’를 열고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
  4. 중기부 1·2차관, 광주·강릉 찾아 청년 창업 소통…‘모두의 창업’ 확산 총력 중기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전국 현장을 돌며 기술·로컬 창업에 나선 청년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노용석 제1차관과 이병권 제2차관이 각각 광주와 강릉을 찾아 청년 창업 현장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청년들이 보다 .
  5. 연수구, `2026년 여성안심드림(Dream)사업` 추진 연수구는 범죄와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안심 장비를 제공하는 `2026년 여성안심드림(Dream)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올해로 3년째 추진되는 것으로, 여성 1인 가구 및 1인 운영 점포의 주거·영업 공간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여성안심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6. 연세대-한국NI-누비콤-센서뷰, 6G·AI-RAN·차세대 위성통신 공동연구 및 실증 협력 MOU 체결 누비콤, 연세대학교, 에머슨-NI(National Instruments, 이하 한국NI), 센서뷰가 7일 6G·인공지능 기반 무선 접속망(AI-RAN)·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의 공동연구 및 실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통신 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학의 세계적 연구 역량, 글로벌 계측·테스트베드 기술...
  7. 더존비즈온, 레플릿과 MOU 체결… AI 기반 개발 및 비즈니스 혁신 나선다 더존비즈온(공동대표 이강수·지용구)은 7일 글로벌 바이브 코딩 플랫폼 기업인 레플릿(Replit)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MOU를 체결하며 기업용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의 실질적인 AX(AI 전환) 혁신 가속화에 뜻을 모았다. 이어 ATEC에서 ‘더존 메이커톤(DOUZON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