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약처, 여의도서 ‘삼삼한 걷기’ 개최…“덜 짜고 덜 달게” 건강 식습관 확산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3-30 10:51:22

기사수정
  • 3·31 ‘삼삼한 데이’ 맞아 2500여 명 참여 대국민 행사 열려
  • 331m마다 체험존 운영…저염·저당·체력증진 프로그램 구성
  • “음료 대신 물·양념은 삼삼하게”…일상 실천형 건강 메시지 강조

식약처가 ‘삼삼한 데이’를 맞아 여의도에서 체험형 걷기 행사를 열고 저염·저당 중심의 건강 식습관 확산에 나섰다.

 

행사장 배치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삼삼한 데이(3월 31일)’를 기념해 ‘삼삼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트륨과 당류를 줄이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일상에 정착시키기 위한 ‘삼삼한 주간(3월 25~31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삼한 데이’는 ‘약간 싱겁지만 담백하게 맛있다’는 의미의 ‘삼삼한(3·3·1)’에서 착안한 기념일로, 균형 잡힌 식습관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 날 행사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청년, 고령층까지 약 2500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한강공원 물빛무대를 출발해 약 1.331km 구간을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코스 곳곳에 설치된 체험 부스를 통해 건강 식생활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331m마다 저염존, 저당존, 체력증진존 등 3개 테마 공간이 배치됐고, 각 구간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참여형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였다.

 

저염존에서는 ‘3.31초 맞추기’, ‘저염 음식 맞추기’, ‘저염길 건너기’ 등이 진행됐고, 저당존에서는 ‘각설탕 쌓기’, ‘당류 컬링 게임’, ‘당 스틱 잡기’ 등이 운영됐다. 체력증진존에서는 줄넘기, 균형잡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와 운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최소 1개 이상의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완주자에게는 나트륨·당류 저감을 상징하는 캐릭터 ‘케어루·나슈로’ 인형과 기념 마그넷 등이 제공됐다. 이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활용됐다.

 

현장에서는 ‘삼삼한 콘서트’도 함께 열렸다. 참가자들은 “물·건·덜·삼”(음료 대신 물, 국물보다 건더기, 후식은 덜 달게, 양념은 삼삼하게) 구호를 외치며 행사의 취지를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1부에서는 조리사 이미영과 전문가들이 건강 식생활 관련 질문에 답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고, 2부에서는 건강 크리에이터 ‘흥둥이 자매’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사전 등록 참가자에게는 나트륨을 줄인 ‘바질리코타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채소 비율을 50% 이상으로 구성하고 바질과 리코타 치즈를 활용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메뉴로, 저감 식품의 가능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참석자들은 건강 식습관이 ‘맛없다’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문미란 회장은 “나트륨과 당을 줄인 식단도 충분히 맛있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꼈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K-푸드의 경쟁력은 맛뿐 아니라 건강함에 있다”며 “초고령 사회에서 ‘삼삼한 식습관’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이나슈(나트륨·당류 줄이기)’ 캠페인을 중심으로 건강 식생활 실천 방법을 지속 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식환경 개선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