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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청년 치유 힐링팜` 본격 개장…고립 청년 마음 돌봄 나선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3-31 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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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청년 치유 힐링팜` 본격 개장...고립 청년 마음 돌봄 나선다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8일 낙성대동 힐링텃밭에서 청년들의 정서 회복과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2026년 청년 치유 힐링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 치유 힐링팜`은 도시 텃밭 경작을 매개로 청년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심신 치유를 돕는 종합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최근 취업난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고립·은둔을 선택하는 청년이 늘어나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관악구가 도입한 차별화된 청년 정책이다. 특히 다수의 연구를 통해 심리적 효과가 입증된 `치유농업` 개념을 접목해 운영 2년 차를 맞이했다.

 

앞서 구는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여 동기, 성실성,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4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치유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이날 개장식은 참여 청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선언 ▲텃밭 가꾸기 기초 교육 ▲텃밭 주변 정리 ▲첫 모종 심기 순으로 진행됐다. 텃밭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경작자들을 위해 서울시도시농업센터 소속 멘토들과 함께 기초 경작법에 대해 교육했으며 첫 작물로 씨감자와 상추 모종을 심는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작물 재배를 넘어 더욱 풍성해졌다. 참여자들은 공동 텃밭을 가꾸며, ▲도시농업전문가의 작물 재배·활용법 교육 ▲청년공간에서의 요리 교실 ▲관악산 힐링 트레킹 ▲실내공예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인근 독거 어르신들이 `가드닝 헬퍼`로 참여해 청년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세대 간의 따뜻한 소통도 이어갈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텃밭 활동 덕분에 집 밖을 나설 용기를 얻고 활력을 되찾았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한 만큼, 올해도 전문가 멘토링과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사회 복귀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 치유 힐링팜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결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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