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홍근 장관 “성과·속도·소통으로 승부”…취임 첫 간부회의서 조직 혁신 드라이브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4-03 12:24:58

기사수정
  •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결자해지 각오로 조직 정체성 확립” 강조
  • 전쟁추경 신속 통과·즉시 집행 주문…디지털·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

박홍근 장관이 취임 첫 간부회의에서 성과·속도·소통 중심의 조직 혁신과 전쟁추경 신속 집행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사진=기획예산처)기획예산처는 4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홍근 장관 주재로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조직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추진 원칙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조직 개편 이후 출범한 기획예산처의 초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첫 공식 간부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장관은 이 날 “정부조직 개편과 장관 공석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중동 전쟁 대응과 추경 편성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해온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경 편성 과정에서의 노고를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가 정당하게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정기획위원회 단계부터 기획예산처의 역할과 방향을 설계해 온 만큼 결자해지의 각오로 장관직을 맡았다”며 “초대 장관으로서 조직의 정체성과 역할을 조속히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 출범 초기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고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조직 운영 방향으로는 일하는 방식의 전면적 혁신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불필요한 절차와 형식적 업무를 과감히 줄이고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직급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수평적 소통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는 ‘성과 중심’, ‘속도감 있는 실행’, ‘소통 강화’라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 삶과 국가 미래에 직결되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존 제도를 구조적·본질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며 정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사회가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서 간 협업과 외부 소통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 장관은 “정부 전체 관점에서 보면 부서 간 경계는 의미가 없다”며 “국회, 지방정부, 전문가, 시민사회와 정책 기획 단계부터 적극 소통해 정책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면 현안인 전쟁 대응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국회 통과와 즉각적인 집행을 주문했다. 그는 “국회 일정이 본격화된 만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료 제출과 심사 대응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경의 효과는 집행 속도에 달려 있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수립과 전략적 재원 배분 등 핵심 정책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조직의 역할과 위상이 분명해질 것”이라며 “실력으로 평가받는 조직이 되자”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