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포스터 및 본선 진출작 공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4-07 09:21:57

기사수정
  •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올해의 공식 포스터 및 국내외 경쟁부문 선정작 발표
  • 전 세계 119개국 2133편 출품… 한국 경쟁부문 19편, 국제 경쟁부문 21편 총 40편 선정
  • 다채로운 주제와 장르의 경계 넘나드는 작품 통해 환경 영화의 진입장벽 낮춰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포스터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주최하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올해 영화제의 방향성을 담은 공식 포스터와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을 공개했다.

 

◇ 기술 문명 속 자연의 미래를 묻는 공식 포스터 ‘천공의 숲’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매년 주요 환경 의제를 반영한 공식 포스터를 선보이며 인류가 주목해야 할 시대적 담론을 제시해왔다. 올해는 AI(인공지능) 등 기술 문명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자연과 기술’의 관계에 주목한 공식 포스터 ‘천공의 숲’을 발표했다.

 

‘천공의 숲’은 기술 발전 속에서 점차 자리를 잃어가는 자연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머지않아 자연이 인간에게 연민과 향수의 대상으로 남을 수 있다는 영화적 상상에서 출발해 기술이 빚어낸 인공 자연의 풍경을 하늘의 새, 바다의 물고기, 대지의 나비 등으로 형상화했다.

 

◇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경쟁부문, 전 세계 119개국 총 2133편 출품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전 세계 119개국에서 총 2133편(해외 1716편, 한국 417편)이 출품됐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한국 경쟁부문 19편(장편 7편, 단편 12편), 국제 경쟁부문 21편(장편 10편, 단편 11편) 등 총 40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선정작들은 자원 채굴로 터전을 잃은 선주민, 댐 건설로 파괴되는 생태계, 환경 불평등과 산업 재해 등 오래 지속돼 온 문제를 조명한 작품부터 환경 문제를 노동과 돌봄, 생계와 윤리의 차원으로 확장해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특히 인간 외 존재를 단순한 보호의 대상이 아닌 관계의 주체로 인식하려는 시도와 환경운동가와 미래세대의 연대와 교감을 포착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주제 역시 지역과 일상을 넘어 심해와 해양, 대기, 나아가 우주까지 확장되며 환경을 사유하는 다채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나아가 다큐멘터리가 주를 이루던 기존 환경 영화의 틀을 깨고 다큐에세이,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 다수 포함돼 대중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국경쟁 부문 대상(1000만원), 우수상(300만원), 관객심사단상(200만원)과 △국제경쟁 부문 대상(8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300만원) △관객상을 시상해 환경영화 창작자들의 도전과 성취를 격려할 예정이다.

 

예선 심사위원단(설경숙·장영자·황혜림)은 올해 출품작들은 환경 문제를 단순한 생태 위기를 넘어 생존과 권리, 정치적 구조의 차원으로 확장해 탐구하는 흐름을 보여줬다며, 이번 영화제가 스크린 너머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막한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과 다양한 공간을 찾아가는 특별 상영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IN’ 등 관객 접점을 확대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