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SDS,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구축 나선다… 금융권 AX 전환 주도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4-07 10:20:03

기사수정

삼성SDS타워 전경

삼성SDS가 우리은행 AX(AI Transformation)를 위한 핵심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금융권 AX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SDS는 우리은행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AI 에이전트 뱅킹’ 프로젝트로, 국내 금융권에서 대규모 AI 에이전트를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에이전트 뱅킹’은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 응대부터 내부 업무까지 AI가 직접 수행하는 업무 방식을 의미한다.

 

우리은행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고객관계관리/기업여신 △자산관리 △내부통제 △고객상담 △업무 자동화 5대 영역, 29개 핵심 업무에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업무 프로세스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설계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업무 처리 속도도 약 30%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삼성SDS는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기반으로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다양한 언어모델을 제공해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기존 은행 시스템과 AI를 연결하고,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5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올해 12월 90여 개 AI 에이전트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구축해 AI 기반 금융 업무 환경을 완성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옥일진 AX혁신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묻고 답하는 AI’에서 ‘일하고 해결하는 AI’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기반 경영 시스템 혁신을 통해 의사결정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 외에도 최근 우리은행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2단계에 이어 3단계 사업도 연이어 수주하며 AX 전환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코어 부문과 채널 부문에서 추진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닉스(Unix) 기반 시스템을 리눅스(Linux) 환경으로 전환해 시스템 간 호환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금융 산업에서 AI는 단순한 업무 지원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금융 분야 핵심 프로젝트 경험과 AI·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