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HD현대 아비커스, 자율 운항 글로벌 기준 선도한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4-07 14:40:05

기사수정
  • 세계 최초 범용 자율 운항 시스템 형식승인… 자율 운항 기술 상용화에 박차
  • DNV와 3년간 공동 검증… IMO 자율 운항 국제기준 수립에도 영향 기대
  • 자율 운항 기술의 상용화 및 국제표준 수립 동시에 이끌어 나갈 것

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이 적용된 컨테이너 운반선

HD현대의 선박 자율 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대표이사 강재호, 임도형)가 자율 운항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는 7일(화) 아비커스가 최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율 운항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형식승인(Type Approval, T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형식승인을 받은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통합한 자율 운항 시스템으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특정 선박이나 프로젝트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선박에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양산형 자율 운항 시스템이 국제 공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하이나스 컨트롤은 별도의 추가 검증 없이 설치가 가능해져 적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글로벌 선주들의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비커스는 노르웨이선급과 3년 이상 긴밀히 협력해 자율 운항 시스템의 안전 요건을 공동으로 정의하고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노르웨이선급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야간 및 악천후 등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탐지하는 아비커스의 비전 센싱·센서 융합 기술과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S)에 기반한 충돌 회피 기능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마련된 검증 체계와 평가 기준은 자율 운항 국제표준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향후 관련 기준의 주요 참고 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자율 운항 선박 비강제 코드(MASS Code)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승인과 검증 체계는 향후 세부 기술 기준 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아비커스는 향후 국제 규제 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하이나스 컨트롤은 글로벌 자율 운항 시장의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노르웨이선급 한국 일본 총괄 대표는 “하이나스 컨트롤의 형식승인은 자율 운항 기술이 단순한 비전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최초의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이번 형식승인은 아비커스의 자율 운항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HD현대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 운항 기술 상용화와 국제표준 수립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나스 컨트롤은 2023년부터 HD현대에서 건조하는 선박에 표준 사양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 500척을 돌파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