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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택시·주차 교통정책 성과 속속…단속건수 26% 줄고 바우처만족도 92%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4-08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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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페이 택시 결제 시행·바우처택시 확대로 이동 편의 강화
  • IoT 무인주차 5월 시범 도입·야간 단속 유예로 상권 숨통
  • 주정차 ARS 가입자 33만 명…2년간 단속건수 26% 감소

부천시가 택시 지역화폐 결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확대, IoT 무인주차 도입, 주정차 단속 유예 등 일상 밀착형 교통정책을 잇따라 펼치며 시민 체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 시민이 부천페이로 택시 요금을 결제하고 있다.

부천시는 택시·주차 분야 교통정책을 전방위로 개편해 편의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고 8일 밝혔다. 지역화폐를 활용한 택시 결제 서비스부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인주차, 야간 단속 유예까지 시민 일상과 직결된 정책들이 한꺼번에 가동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관내 개인택시 2,484대를 대상으로 부천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면 시행했다. 부천페이 카드로 택시요금을 내면 충전 시 제공되는 최대 10% 인센티브가 그대로 적용돼 실질적인 요금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유가 상승과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 업계에는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고 지역 소비를 지역화폐 안에서 순환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기본요금 1,700원을 제외한 택시요금을 최대 1만 3,000원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현재 100대가 운행 중이다.

 

이 서비스 도입 이후 배차 대기시간은 기존 1~2시간에서 7분 이내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10~12월에는 임산부 맘편한택시의 이용 횟수와 목적지 제한을 한시 완화하고, 올해 1~2월에는 장애인 바우처택시의 월 이용 한도를 25회에서 30회로 늘리는 등 탄력 운영을 병행한 결과 지난해 종합만족도는 92.4%를 기록했다.

 

 

오는 5월부터는 송내동 투나 상점가 일원 노상주차장 46면에 IoT 바닥제어 무인주차시스템이 시범 도입된다. 차량이 주차 구역에 들어오면 바닥에서 플랩이 자동으로 올라오고, 출차 시 무인정산기나 스마트폰 앱으로 요금을 결제하면 장치가 내려가는 방식이다.

 

주간에만 운영하던 노상주차장이 24시간 체계로 전환되면서 심야 주차난 해소와 인근 송내 영화의 거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는 고려호텔 먹자골목, 중동사랑시장 주변, 소사종합시장 인근, 오정신흥시장 등 상권 밀집지역 4곳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야간 주정차 단속이 유예된다. 기존에 점심시간에만 적용하던 단속 유예 시간대를 야간으로 넓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의 상권 방문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교차로 모퉁이 등 8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과 안전신문고 앱 신고 대상은 종전과 같이 단속이 유지된다.

 

부천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주정차 단속 ARS 알림서비스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주정차 금지구역 진입 차량에 2분 20초 이내에 문자와 전화로 이동을 안내하고, 최초 단속 후 10분 이내에 차를 빼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비스 가입자는 33만 1,355명으로, 알림을 받은 운전자의 95.8%에 해당하는 24만 2,959명이 자진 이동해 과태료를 면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차량 자진 이동 건수는 45.7% 늘어난 반면 단속 건수는 26.2% 줄었다.

 

임황헌 교통국장은 "이번 교통정책들은 시민이 매일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이고 `피부에 와닿는 행정`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의 일상이 조금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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