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 2030년 413만대 목표…친환경차·로보틱스로 초과성장 선언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4-09 17:29:31

기사수정
  • 5년간 49조 투자…전동화·자율주행·PBV 중심 미래사업 확대
  • 전기차 100만대·하이브리드 110만대…글로벌 시장점유율 4.5% 목표
  • 미국·유럽·신흥시장 맞춤 전략…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

기아가 4월 9일 서울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 글로벌 판매 413만 대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차 확대와 자율주행·로보틱스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내연기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향후 5년간 총 49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21조원을 전동화·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6년 335만 대, 2030년 413만 대 판매를 달성해 시장점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핵심 축이다. 하이브리드는 2026년 69만 대에서 2030년 110만 대로 확대하고, 전기차는 2030년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전기차 전략은 제품 경쟁력 강화, 접근성 확대, 공급망 강화 등 3대 축으로 추진된다. 2030년까지 승용·SUV·PBV를 포함한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도입을 통해 배터리 용량과 출력 성능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도 확대한다. 북미 24만기, 유럽 100만기, 국내 48만기 수준으로 충전망을 구축하고, ‘플러그 앤 차지’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해 전기차 대중화를 유도한다.

 

기아는 PBV(목적기반차량) 사업도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PV5를 시작으로 PV7, PV9을 순차 출시해 2030년 23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다양한 바디 타입과 B2B 솔루션을 통해 물류·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지역별 전략도 차별화했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확대와 SUV 중심 전략으로 102만 대 판매를, 유럽에서는 전기차 비중 66%를 달성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흥시장에서는 인도 등을 중심으로 148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센서 표준화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하는 전략이다. 2027년 레벨2+ 기술, 2029년 레벨2++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재무 목표도 제시했다. 2030년 매출 17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며, 주주환원율 35% 이상 유지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병행한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리더십과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