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규제 ‘철폐와 강화’ 병행…이재명 대통령, ‘똑똑한 규제’ 전환 선언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6-04-16 14:10:38

기사수정
  •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폐지·필요한 규제는 강화하는 이중 전략 제시
  • AI 기반 규제관리 시스템 구축·서류 및 행정조사 50% 감축 추진
  • 광역 단위 ‘메가특구’ 도입해 지역 균형 발전과 규제 혁신 동시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규제의 전면 재설계를 통해 성장 잠재력 회복과 행정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규제합리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규제합리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기존 규제 체계를 ‘똑똑한 규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동시에,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거나 새로 도입하는 이중 전략이다.

 

이날 회의는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세부 논의보다는 규제 개혁의 방향성과 핵심 정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기 위해 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불합리하고 황당한 규제’로 지적되는 사례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규제 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현행 규제를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 체계 정비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규제 존치 필요성에 대한 입증 책임을 각 소관 부처에 부여해 규제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 간소화도 병행된다. 규제·인허가·승인·면허·특허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절반 이상 줄이고, 행정기관 발급 서류는 대부분 제출을 면제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불필요한 행정조사 역시 50% 감축을 목표로 하며, 법적 근거가 없는 조사는 폐지하고 필요한 경우에도 온라인 전환을 통해 현장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을 위해 국무조정실 산하에 민관합동 규제합리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업과 경제단체 인력을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책 설계 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규제 개혁이 지역 균형 발전과도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지역단위 특구’ 구상도 제시했다. 이른바 ‘메가특구’는 기존 소규모 특구와 달리 광역 또는 초광역 단위를 대상으로 하며, 규제 특례와 정책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구 내에서는 환경영향평가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60일 이내로 단축하고, 이전 기업과 근로자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는 이 날 논의를 바탕으로 연내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이후 특구 지정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