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윤철 부총리, 美서 비상경제회의 주재…“중동 대응이 곧 국가경쟁력”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4-17 09:50:32

기사수정
  • G20 참석 중 화상회의로 위기 대응 점검…공급망·물가 총력 관리
  • 요소·요소수 공공비축분 4월 말 방출…기업 애로 ‘핫라인’으로 즉각 대응
  • 호르무즈 해협 통항 안전·국제 공조 강화 주문

구윤철 부총리가 미국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대응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는 17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워싱턴 주미대사관과 정부서울청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열고 부처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시경제와 물가, 에너지 수급, 금융 안정, 민생 복지, 해외 상황 관리 등 분야별 대응 현황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과 우리 선박의 안전 확보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구 부총리는 최근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1%로 하향 조정한 점을 언급하며, 중동전쟁이 물가 상승 압력과 공급망 교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핵심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1.9%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중동전쟁 위기에 대한 대처 능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종전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공급망 안정과 민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장 기업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 부총리는 “전국민 공급망 애로 핫라인을 통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규제 특례와 적극 행정으로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공계약금액 조정 제한 완화, 계약기간 연장, 지체상금 면제, 계약보증금 지방세 귀속 면제, 정유사의 관세·부가세 납부 유예 등의 조치가 시행 중이다.

 

특히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 수급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4월 말 공공비축분 방출도 추진된다. 조달청은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방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고유가 피해 지원 등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의 신속 집행을 주문했다. 동시에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지원과 핵심 품목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을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