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살림, 청년농 ‘월 30만원’ 생활 지원… 2년째 청년농부 응원 행동 진행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4-27 15:48:38

기사수정
  • 생산자-소비자 관계 기반 청년농부 정착 모델 구축… 2027년까지 100세대 육성 목표

청년농 응원 공동 결의 현장

한살림이 청년농의 안정적인 농사 정착을 위한 공동 행동을 2년째 이어가고 있다.

 

청년농 감소는 농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초기 정착 과정에서의 생활비 부담과 소득 불안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살림 청년농부 역시 2021년 400명에서 2024년 246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한살림은 2025년 ‘청년 생산자 100세대 육성’을 공동 과제로 설정하고 생활 안정과 농사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자의 연대로 1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농산물 출하 대금을 일부 선지급하는 방식과 저리 대출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일정 물량을 청년농부에게 배정해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농 교류와 생활지원금 지급을 통해 조합원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초기 정착 과정에서의 생활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생활지원금은 첫해 36명의 청년농부를 지원했으며, 2026년에는 37명으로 확대해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생활지원금은 월 30만원씩 12개월간 지급되며, 총 지원 규모는 약 1억3680만원이다.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청년농부에게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는 동시에 심리적·경제적 안전망으로 작용한다. 생활지원금 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농부는 매달 지급되는 지원금은 심리적인 안전망과 같은 존재라며, 금액을 떠나 농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됐고 혼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고 밝혔다.

 

생활지원금 지급과 함께 한살림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협동을 바탕으로 교류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 30개 지역생협이 청년농부들과 직접 관계를 맺고 조합원들이 생산지를 찾아 일손을 돕거나 매장에서 청년농부의 물품을 소개·판매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연대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며 ‘생산자와 소비자는 하나’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청년농부의 정착 기반을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청년농부를 응원하기 위한 공동 행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조합원들이 매장과 지역에서 청년농부의 이야기를 알리고 청년농부의 물품을 이용하는 등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청년농부의 농사를 함께 지지하는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청년농부들의 농사 기반 확대를 위해 출하 물량을 늘리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살림생산자연합회 가창진 청년위원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협동을 바탕으로 할 때 안정적으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해왔다”며 “조합원들의 연대가 청년농부들이 좋아서 시작한 친환경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