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비교섭·무소속 의원들과 오찬…“정치 통합으로 위기 극복해야”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6-04-30 08:50:12

기사수정
  • 비교섭 5개 정당·무소속 의원 21명 참석, 에너지·노동·의료 등 현안 집중 제기
  • 외교·국익 앞에 초당적 협력 강조…“양극화 넘어 정치가 해법 돼야”
  • AI·검찰개혁부터 농협·교육 문제까지 각 당 정책 제안 이어져

이재명 대통령이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정치 통합과 초당적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날 청와대에서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국정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원내 비교섭단체 5개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대상이었으며, 총 21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조정식 정무특보 등이 배석했다.

 

참석 의원들은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온 정부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각 당이 중점적으로 보는 정책 과제들을 제시하며 대통령의 관심과 실질적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는 비교섭단체들이 현안 해결 과정에서 정책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별로는 정책 제안이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조국혁신당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보다 신속히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진보당은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의 개편 필요성을 건의했다. 개혁신당은 전남·광주 통합예산 복원과 교사 소송에 대한 국가책임제 도입 문제를 제기했다. 사회민주당은 쿠팡 관련 노동 문제와 홈플러스 사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유통·노동 분야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이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한 뒤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국내 문제에 대해 의견이 서로 다르더라도 대외 문제에 대해서는 자해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아쉽게도 우리 안에서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외교·안보 사안에서의 초당적 대응 필요성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의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상임위원회 법안과 정책 제안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입법 방향을 공유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정부의 핵심 과제인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박은정 의원은 검찰 개혁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의료 개혁 완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노동조합 활동의 현실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전종덕 의원은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농업 구조 개선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양당 중심 정치 구조 속에서 비교섭단체가 중요한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 양극화 해소를 거듭 강조하면서 특히 외교 사안은 정파를 넘어 국익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