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대학 기숙사 규제 완화…‘캠퍼스주거혁신구역’ 도입으로 공급 확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4-30 09:05:06

기사수정
  • 용도지역 상향·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 강화…대학 안팎 건립 여건 개선
  • 캠퍼스 외 부지도 기숙사 50% 이상 시 용도지역 상향 허용
  • 청년 주거안정·대학 경쟁력 강화 기대…6월 제도 개정 추진

서울시가 대학 기숙사 공급 확대를 위해 규제 완화와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담은 ‘캠퍼스주거혁신구역’ 도입에 나선다.

 

서울시가 대학 기숙사 공급 확대를 위해 규제 완화와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담은 `캠퍼스주거혁신구역` 도입에 나선다.

서울시는 대학 기숙사 공급 확대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높이 기준 완화 등을 포함한 도시계획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학 내외 기숙사 건립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주거안정과 교육·연구 기반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대학가 주변 주거비 상승과 기숙사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학생들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충분한 기숙사 공급이 청년층 주거안정뿐 아니라 대학 경쟁력 강화, 지역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제도 개선에 나섰다.

 

시는 이 같은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14일 대학 관계자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는 10개 대학이 참석해 기숙사 건립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함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학들은 용적률·건폐율·높이 기준 완화, 학교 경계부 사선제한 완화, 기숙사 주차장 기준 완화, 교통·환경영향평가 간소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를 반영해 ‘캠퍼스주거혁신구역’을 새롭게 도입한다. 해당 구역으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지고, 구역 용적률 400% 제한 적용이 배제된다. 또한 학교 경계부에 적용되는 1.5배 높이 기준(사선제한)도 완화 또는 배제돼 보다 높은 밀도의 기숙사 건립이 가능해진다.

 

캠퍼스 외 부지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대학이 소유한 외부 부지에 기숙사를 건립할 경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전체 건축연면적의 50% 이상을 기숙사로 계획하면 용도지역을 1단계 상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상향된 용도지역은 기숙사 공급 목적에 한해 적용되며, 향후 해당 용도가 폐지될 경우 기존 용도지역으로 환원된다.

 

서울시는 제도의 신속한 시행을 위해 오는 6월 「대학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운영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대학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학 기숙사는 단순한 학생 복지시설을 넘어 청년 주거안정과 대학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규제를 개선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