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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 지원받고 섬으로 떠난다…정부, ‘2026년 섬 방문의 해’ 선포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6-05-04 11: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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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선포식 개최…섬 숙박 관광객 대상 최대 10만 원 여행비 지원
  • 전용 누리집 운영·1인 1섬 캠페인으로 섬 관광 활성화 추진

정부가 2026년을 ‘섬 방문의 해’로 정하고 섬 숙박 관광객에게 최대 10만 원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일 오후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2026년 섬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섬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을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국민의 섬 여행 참여를 확대해 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추진한다. ‘섬 방문의 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섬 관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핵심 지원책은 숙박 관광객 대상 여행비 지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섬을 방문해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한다. 세부 지원 기준과 신청 방법은 5월 18일 개설 예정인 전용 누리집에서 안내된다.

 

전라남도도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자체 운영하며 최대 10만 원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9월 섬 지역 숙박 할인 행사인 ‘숙박 세일 페스타’를 병행해 정부와 지자체, 관광기관 간 연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5월 2일 오후 3시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2026년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황기연 전라남도 부지사, 정현구 여수 부시장,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섬 주민들이 직접 위촉한 홍보대사들의 활동도 소개됐다. 개그맨 윤택, 셰프 정지선, 캠핑 유튜버 리랑, 러닝 유튜버 안정은, 가수 안성훈 등은 행사에 앞서 여수 지역 섬인 개도, 하화도, 낭도, 사도 등을 방문해 주민과 교류하고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윤택은 개도 주요 관광지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을 찾아 준비 상황과 지역 주민의 기대를 살폈다. 정지선과 리랑은 하화도에서 특산물인 부추를 활용한 요리 체험을 진행했고, 안성훈은 낭도에서 섬 주민을 위한 작은 공연을 선보였다. 안정은은 사도에서 ‘쓰담 달리기’ 행사를 열어 섬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섬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참여자에게 전자 도민증을 발급하는 ‘1인 1섬 캠페인’을 추진하고, 여행 성향에 따라 반려 섬을 연결하거나 명예 섬 주민 자격을 부여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매년 선정되는 ‘찾아가고 싶은 섬’ 88곳 방문 인증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3,390개의 아름다운 섬을 가진 다도해 관광 국가로, 각 섬마다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2026년 섬 방문의 해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섬을 찾아 가족·친구와 함께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국민이 보다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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