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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우즈벡 정부와 손잡고 ‘중앙아시아 항공인력 양성 허브’ 구축 나선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5-04 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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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희영 총장, 우즈벡 교통부 장관과의 현지 면담 통해 단계별 협력 방안에 협의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왼쪽)이 4월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본청에서 일홈 마흐카모프 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항공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우즈벡 교통부 장관과의 현지 면담을 통해 우즈벡을 지역 항공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단계별 협력 방안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4월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본청에서 일홈 마흐카모프(Ilkhom Mahkamov) 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항공 인력 양성과 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현지 한국 대사관 측이 ‘장관을 직접 만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성사된 일’이라고 평가할 만큼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마흐카모프 장관은 제안을 경청한 뒤 실무진에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한국항공대는 이날 △나보이 국제공항 내 국제비행훈련센터 설립 자문 △국가 항공안전보안센터 구축 자문 △수요자 맞춤형 조종사 양성 커리큘럼 도입을 골자로 하는 ‘마스터플랜’을 제안했다. 현지 인프라 구축 지연에 대비한 한국 내 위탁 교육 방안도 포함됐다.

 

허 총장은 “한국항공대와 우즈베키스탄의 협력은 교육 교류를 넘어 우즈벡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라며 “우리의 인력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우즈베키스탄을 중앙아시아 항공의 허브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2분기 중 ‘공동 실무협의팀’을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실무협의팀은 나보이 국제비행훈련센터 설립, 항공기 및 시뮬레이터 도입 절차, 항공안전감독관 양성 체계 구축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허 총장은 같은 날 타슈켄트 교통대학교(Tashkent State Transport University·TSTU)와 항공경영 전공 및 항공교통물류 전공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양교는 이미 2025학년도 2학기부터 항공운항전공 1+2+1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협정에 따라 교류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한국항공대는 배출된 우수 인재를 석사 과정으로 연계해 현지 교육을 이끌 전문가 그룹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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