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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미술공간, 장애·비장애 경계 허무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5-06 17: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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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공감기획전 ‘관계의 기술 : 기꺼이 기어이 기대어’ 연계 프로그램 진행
  • 상시 체험 프로그램부터 워크숍까지, 다양한 감각 기반 프로그램 매주 이어져
  • 서로 기꺼이 기대어 나누는 예술적 교감, ‘나’를 넘어 ‘우리’가 되는 특별한 소통의 장 구성

워크숍 `움직임 그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 이하 장문원)이 모두미술공간에서 개최 중인 2026 모두공감기획전 ‘관계의 기술 : 기꺼이 기어이 기대어’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는 전시를 넘어 함께 만드는 예술적 연대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4월 25일 장애예술과 장애 현장 매개자들이 모인 ‘연립의 기술: 지저분하고 찬란한’ 라운드테이블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자리에는 홍윤희 무의 이사장을 비롯해 유시아, 김인규 작가, 이지현 PD, 최선영 기획자 등이 참여해 장애예술 교육, 콘텐츠 제작, 배리어프리 마라톤 참여 경험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4월 30일 선사랑드로잉회가 진행한 워크숍 ‘움직임 그림’이 열려, 신체 감각을 확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5월에는 ‘나’를 넘어 ‘우리’가 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5월 7일(목) 둥지(김보라, 오다솜, 송하정)와 함께하는 ‘둥지의 풍경’ 워크숍에서는 참여자들이 상자에 담긴 재료로 소리와 이야기, 오브제를 함께 만들어가며 예술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 5월 9일(토)과 16일(토)에는 라움콘(Q레이터, 송지은)의 웨어러블 오브제를 직접 입어보고 모두미술공간 전시실과 서울로를 걷는 ‘함께 조각’ 워크숍이 열린다. 참여자들은 낯선 타인과 한 몸처럼 걸어보는 경험을 통해 관계와 돌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정현의 ‘그림 악보’를 모티브로 나만의 감각과 감정을 엽서에 담아보는 ‘나만의 그림 악보 만들기’가 상시 운영 중이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영유아 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언어적 감각을 활용해 타인과 협력 방식을 탐색하는 ‘비틀비틀 춤추는 드로잉’이 운영된다.

 

전시는 오는 5월 23일(토)까지 모두미술공간에서 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와 프로그램 정보, 신청 방법은 모두미술공간 홈페이지(https://moduartspace.or.kr/)와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귀희 장문원 이사장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예술이 지닌 소통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예술 안에서 서로 지지하고 연결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개관한 모두미술공간은 장애예술인들의 창작과 발표를 지원하는 시각예술 전문 공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장애유형별 콘텐츠 접근성을 강화한 기획전시를 제공하며, 장애예술인 또는 예술단체의 대관 전시에 장애유형별 접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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