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이트사이즈, AI EXPO KOREA 2026 참가… 신발·패션 산업 특화 AI 솔루션 공개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6-05-12 16:12:42

기사수정
  • 생성형 AI 설계부터 비전 AI 품질 검수까지, 신발 제조 전주기 혁신 솔루션 공개

`AI EXPO KOREA 2026` 바이트사이즈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바이트사이즈(BYTESIZE)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AI EXPO KOREA 2026(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했다. AI EXPO KOREA는 2018년 출범 이후 국내 AI 산업을 대표해 온 행사로, 올해는 18개국 330개 기업이 562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총 4만8000여 명의 참관객이 찾았다.

 

바이트사이즈는 이번 전시에서 비전 AI 품질검수 솔루션 ‘포커스(FOQS.: Flawless Optimal Quality for Shoe.)’와 생성형 AI 디자인 솔루션 ‘뎁스(DEFS.: Defining New Values in Shoes.)’의 데모 화면을 공개했다. 이는 신발 제조 현장에 AI를 도입했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설명이 아닌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로 직접 보여주는 자리였다.

 

신발 생산 라인의 품질 검수는 오랫동안 숙련 작업자의 눈에 의존해 왔다. 경험이 쌓일수록 정확도는 높아지지만, 검수량이 늘어나거나 인력이 교체되는 순간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제조 현장 어디서나 마주치는 고민이다.

 

포커스는 이 과정에 비전 AI를 투입한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완제품을 다각도로 동시 촬영한 이미지가 인풋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주름·오염·박음질 오류·실밥 등 8가지 불량 유형을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작업자마다 다를 수 있는 판정 기준이 데이터로 고정되고, 누적된 불량 기록은 공정 개선의 근거로 활용된다. 이번 시연에서는 육안으로 쉽게 포착되지 않는 미세 불량이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과정을 참관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신발 한 켤레에 대한 기획-디자인-개발 주기는 평균적으로 1년에 달한다. 시장 트렌드 분석, 디자인 시안 작성, 샘플 제작과 수정, 승인에 이르는 과정이 반복되는 탓이다. 속도가 경쟁력인 패션 산업에서 이 구조는 오랜 숙제로 남아 있다.

 

뎁스는 이 흐름의 앞단부터 개입한다. 텍스트로 디자인 방향을 입력하거나 레퍼런스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전면·측면·후면 등 여러 각도의 시안-멀티뷰가 한 번에 생성된다. 생성된 시안은 유사한 시중 제품 10종과 자동으로 비교돼 저작권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다.

 

디자인이 확정되면 부위별 소재와 색상을 세분화해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생산 전개도로 자동 변환된다.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공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면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완결된다.

 

바이트사이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발 제조 산업의 AI 전환이 구호에 그치지 않음을 실물로 보여줬다. 품질 검수와 디자인 기획이라는 제조 현장의 두 핵심 공정에 AI가 실제로 투입된 모습 및 투입 가능한 모습을 참관객들이 눈으로 확인했다.

 

바이트사이즈는 신발 산업에서 축적한 비정형 데이터 구조화 역량 및 AX 실현 경험을 바탕으로, 의류·가방·가구·모빌리티 내장재 등 소프트 소재를 다루는 제조 전반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신발 패션 브랜드사와 제조사를 비롯해 타 제조업 관계자들로부터 솔루션 도입 및 데이터 처리 협력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으며, 투자 의향을 타진하는 기업들의 접촉도 잇따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