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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CT 수출 427억 달러 돌파…역대 최고 증가율 기록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5-14 1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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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T 수출 두 달 연속 400억 달러 넘어…무역흑자도 265억 달러 기록
  • AI 서버 투자 확대에 반도체·SSD 수출 급증…미국 수출 294% 증가
  • 중동정세 불안에도 ICT가 전체 수출 절반 견인…“주력 산업 입증”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42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증가율과 사상 최대 수준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자료 : OMDIA, 2026.1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ICT 수출이 42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출 증가율이자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수출 실적이다.

 

같은 기간 ICT 수입은 161억6000만 달러로 33.3%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65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 무역흑자가 2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3개월 연속으로, 수출 역시 사상 최초로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정부는 두 달 이상 이어지는 중동 전쟁 상황 속에서도 ICT 산업이 전체 국가 수출의 약 절반인 49.7%를 차지하며 한국 경제 수출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19억1000만 달러로 173.3%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초과 수요와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42억6000만 달러로 43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AI 서버용 SSD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SSD 수출은 3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4.8% 늘었다.

 

휴대폰 수출도 고사양 제품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4% 증가한 1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수출 역시 베트남과 일본 시장 수요 회복으로 9.9% 증가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 영향으로 5.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79억 달러로 294.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AI 서버용 저장장치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67억7000만 달러로 132.1% 증가했고, 베트남과 대만 수출도 각각 89.3%, 89.4% 늘었다. 유럽연합(EU)과 인도,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소·중견기업 ICT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56억9000만 달러로 13.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은 29.2% 늘어난 1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대만, 일본,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중국(홍콩 포함)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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