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부부, 포천 백운계곡 찾아 이용 실태·안전관리 점검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6-05-25 21:43:57

기사수정
  • 경기지사 시절 불법시설 정비 현장 방문…“자리세 없어 편하게 즐긴다” 시민 목소리
  • 상인들과 운영 상황 논의하고 시설 보완 필요 사항 청취…행안부 장관에 관리 강화 지시
  • 김혜경 여사도 시민·아이들과 인사 나눠…참모진과 지역 음식점 들러 일정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포천 백운계곡을 찾아 하천·계곡 이용 실태와 여름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4일 오후 경기 포천 백운계곡을 방문해 계곡 주변 이용 환경과 안전관리 상태를 살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4일 오후 경기 포천 백운계곡을 방문해 계곡 주변 이용 환경과 안전관리 상태를 살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백운계곡을 찾은 시민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백운계곡은 과거 1,600여 개의 불법시설과 불법 영업행위가 난립했던 곳이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지역 상인조합 등과 소통을 거쳐 불법시설 철거와 정비를 추진했고, 이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정비됐다.

 

이 날 계곡 주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양주 진접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물이 좋아 어릴 때부터 자주 찾던 곳이라며, 몇 년 전부터는 자리세를 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매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들도 “나라를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존경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계곡 주변 상인들과 악수하며 영업 상황도 물었다. 이 대통령은 더워지는 날씨에 장사가 잘되는지, 겨울철에는 어떻게 운영하는지 등을 질문했다. 한 상인은 겨울철에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열려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했다. 시설 보완이나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말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챙기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어 현장을 둘러보던 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계곡 주변 청소 인력 지원과 관리 강화를 지시하고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도 이어졌다. 물놀이 중 이 대통령 부부를 발견한 아이들은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우와 이재명 대통령이다”라고 외쳤다. 시민들은 “환영합니다”, “아름다우세요”,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아이들은 계곡에서 잡은 올챙이가 담긴 페트병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젖은 손으로 악수를 청한 아이의 손을 잡으며 “앗 차갑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동하는 동안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으며, 한 시민은 사진 촬영 뒤 “눈물 날 것 같다”며 감격을 표했다.

 

김혜경 여사도 시민들에게 “불편한 것은 없느냐”고 묻고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계곡에서 만난 아이에게 “맛있는 것 먹었니?”라고 묻자 아이가 “치킨이요”라고 답해 주변에 웃음이 오갔다.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시민에게는 “고기 있느냐”고 묻는 등 편안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계곡 위 나무 데크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일부 시민들은 유튜브로 매일 보고 있다거나, 자리세가 없어 편하게 와서 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계곡 범람 위험과 위험시설 관리 상태도 직접 확인했다. 방치된 눈썰매장 앞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현장 상황을 살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참모진과 함께 계곡 입구에서 처음 만난 상인의 음식점에 들러 닭볶음탕과 도토리묵 등을 함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