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부, 재생의료 거짓·과대광고 246건 적발…63개 의료기관 행정조치 요청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5-27 13:35:34

기사수정
  • 블로그·유튜브·SNS 등 온라인 매체 5개월 집중 모니터링 결과 246건 위반 소지 확인
  • 재생의료기관 지정 사실 내세워 일반 시술을 첨단재생의료처럼 홍보한 사례 다수 적발
  • 복지부 “소비자 피해 선제 차단”…지자체에 행정지도 중심 조치 요청

보건복지부가 온라인상 재생의료 거짓·과대광고 246건을 적발하고 63개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재생의료 거짓 · 과대 광고 예시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재생의료 관련 거짓·과대광고를 게시한 의료기관 63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조치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블로그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인터넷 홈페이지 등 온라인 매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적발 건수는 총 246건으로, 이 가운데 재생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사례가 236건(9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36곳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 12곳, 종합병원 5곳, 상급종합병원 1곳 등이 포함됐다.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10건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유형은 재생의료기관 지정 사실을 내세워 첨단재생의료와 무관한 시술을 마치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재생의료인 것처럼 홍보한 사례다. 복지부는 이 같은 광고가 소비자 오인을 유발하는 「의료법」상 거짓·과대광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무릎 골관절염 주사’와 같은 신의료기술을 첨단재생의료인 것처럼 광고하는 사례가 적발됐다. 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가 지정된 재생의료기관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임상연구나 치료계획에 한해 실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일반 의료기관이 첨단재생의료를 시행하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지정 의료기관이라 하더라도 승인받지 않은 연구·치료계획을 홍보하는 경우 모두 거짓·과대광고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번 적발 사례에 대해 보건소가 행정지도를 중심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요청했다. 첨단재생의료 제도가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재생의료기관의 올바른 인식 확산과 자정 노력을 우선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현행 의료법상 거짓·과대광고는 시정명령과 경고, 최대 업무정지 2개월 등의 행정처분 대상이다. 이와 함께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현숙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첨단재생의료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재생의료 관련 거짓·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불법 광고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해 의료질서를 확립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