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방공무원 31만3천여 명…여성 비율 첫 52% 돌파, 간부급도 1만 명 넘어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6-03 13:13:13

기사수정
  • 2025년 말 기준 지방공무원 31만3,924명 집계…전년보다 0.4% 감소
  • 여성 공무원 16만3,328명으로 전체의 52.0% 차지, 5급 이상 여성 첫 1만 명 돌파
  • 육아휴직 2만4천여 명 기록…정년퇴직 증가에 신규 채용 확대 전망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여성 공무원 비율이 처음으로 52%를 넘어섰고,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시도별 공무원 현원(2025년 말 기준, 단위 : 명)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방공무원 현원은 31만3,9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31만5,205명보다 1,281명(0.4%) 감소한 수치다. 행안부는 최근 육아휴직 등 휴직 인원이 증가하면서 실제 근무 중인 공무원 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만6,988명으로 가장 많은 공무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특별시 4만8,413명, 경상북도 2만4,281명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경상남도 창원시가 4,0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수원시 3,802명, 고양시 3,456명, 용인시 3,409명, 충청북도 청주시 3,331명 순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31만2,057명으로 전체의 99.4%를 차지했다. 특정직은 929명, 별정직은 660명, 정무직은 278명이었다. 일반직 가운데서는 행정직렬 비중이 42.8%로 가장 높았고 시설직렬 12.8%, 사회복지직렬 10.0%가 뒤를 이었다. 계급별로는 6급 공무원이 9만1,571명으로 전체의 30.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5급 이상 비율은 8.3%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성 공무원의 증가세다. 여성 공무원은 16만3,328명으로 전년보다 1,618명 늘어나 전체 공무원의 52.0%를 차지했다. 지방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절반을 넘긴 데 이어 간부급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연도별 신규임용 인원(2016~2025년)

5급 이상 공무원 2만7,139명 가운데 여성은 1만518명으로 집계돼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비율 역시 38.75%로 전년 34.73%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지방공직사회에서 여성의 관리자 진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휴직 인원 증가도 두드러졌다. 2025년 휴직자는 3만3,948명으로 전년보다 2,818명(9.1%) 증가했다. 휴직 사유별로는 육아휴직이 2만4,266명으로 전체의 71.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장기요양휴직 7,140명(21.0%), 가족돌봄휴직 1,659명(4.9%) 순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육아휴직 경력 인정 확대 등 제도 개선과 함께 가족친화적 조직문화가 확산된 결과로 분석했다.

 

반면 신규 임용 인원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5년 신규 임용자는 1만6,243명으로 전년 대비 2,529명(13.5%) 줄어들며 2021년 이후 감소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향후 정년퇴직 예정 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규 채용 규모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정년퇴직 예정자는 2026년 4,550명, 2027년 7,837명, 2028년 9,273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2025년 퇴직자 가운데 정년퇴직자는 5,994명으로 전체의 39.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의원면직 5,244명(34.1%), 명예퇴직 2,801명(18.2%)이 뒤를 이었다.

 

진명기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연도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데이터는 지방공직사회가 단순한 인력 관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인사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준다”며 “미래 행정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