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년 만에 한·중 운수권 확대…상하이·광저우 증편, 지방공항 중국 노선도 늘어난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6-04 10:36:08

기사수정
  • 한·중 항공회담서 여객 주 56회·화물 주 14회 증대 합의, 총 주 70회 확대
  • 인천~상하이·광저우 등 인기 노선 증편 기반 마련, 소비자 선택권 확대 기대
  • 부산·청주 등 지방공항 중국 주요 도시 노선 확대…관광·물류 활성화 전망

한·중 양국이 7년 만에 항공 운수권을 확대하며 여객·화물 운송 능력을 대폭 늘리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 · 일 항공회담, 항공자유화 합의 (2007/08/03)

국토교통부는 5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0회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객 운수권은 기존 주 608회에서 주 664회로 56회 늘어나고, 화물 운수권은 주 54회에서 주 68회로 14회 확대된다.

 

이번 합의는 양국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운수권 증대에 합의한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중 간 인적·물적 교류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을 반영해 국제노선 증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한·중 노선 여객 실적은 약 439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1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요가 높음에도 양국 항공사들이 기존 운수권을 모두 사용해 추가 증편이 어려웠던 주요 노선의 운수권이 확대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45회에서 52회로, 인천~상하이 노선은 주 56회에서 63회로 각각 주 7회씩 늘어난다. 인천~광저우, 다롄, 청두, 하얼빈 노선도 각각 주 7회씩 증대된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추가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항공편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도 확대된다. 부산과 청주 등 국내 지방공항에서 중국 광저우, 청두, 선전, 충칭, 쿤밍, 시안, 우루무치, 하얼빈, 선양, 옌지 등 10개 주요 도시로 운항할 수 있는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이 주 87회에서 주 101회로 늘어난다. 정부는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과 지방공항 활성화는 물론 중국 관광객의 지방 방문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증가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주요 화물 허브공항과의 운수권도 확대했다. 기존 주 54회였던 화물 운수권은 주 68회로 늘어나며, 운항 가능 공항도 기존 10개에서 12개로 확대된다. 특히 중국의 어저우와 허페이 공항이 신규 화물 운항 대상 공항으로 추가돼 물류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정기 운수권 배분 과정에서 중국 노선에 대한 국내 항공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 확보한 운수권도 하반기 중 조속히 배분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의 취항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신속한 증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양국 간 교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항공회담을 통해 시의적절한 운수권 증대를 이루어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합의를 통해 중국인 방한 관광 촉진,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과 수출입 기업의 편의 제고뿐만 아니라 우리 항공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보다 활발해지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