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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SMR 추진선 개발 속도 낸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6-05 1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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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가 건조한 7500UNIT급 자동차운반선(PCTC)

HD현대가 SMR(소형모듈원자로, Small Modular Reactor) 추진 선박의 선종을 확대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6’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MSR(용융염 원자로, Molten Salt Reactor) 적용 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의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및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이 프로젝트에서 HD현대는 선박 개념설계와 기술 검토를 담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PCTC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방안 제시를, 지마린서비스는 선박관리 관점의 검토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MSR 기술 검토를 각각 진행했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을 연료로 사용하는 SMR의 한 종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HD현대는 컨테이너선을 MSR 엔진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자동차운반선까지 개발을 확대하게 됐다.

 

SMR 추진 자동차운반선은 연료 걱정 없이 고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장거리를 고속으로 운항할 수 있고,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성도 확보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HD현대는 업계 최초로 개발 중인 LP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안전성을 강화한 타입-B 탱크 적용 LPG운반선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그 외에도 HD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최대 조선소인 스카라망가스(Skaramangas) 조선소와 그리스 해군·해경 함정, 무인수상정(USV)을 포함한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 등에 공동 참여하는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이어서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는 HJ중공업과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표준사양 채택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HJ중공업이 건조하는 모든 상선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시스템을 표준사양으로 적용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HD현대는 주요 선사 및 선급과 협력해 선도적인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아비커스,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1일(월)부터 5일(금)까지 5일간 ‘포시도니아 2026’에 참가했다. HD현대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선박을 선보였으며, 별도로 마련된 HD현대 전시관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선박 및 기자재를 전시했다.

 

한편 올해로 제29회를 맞은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Nor-Shipping),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SMM)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30여 개 국에서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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