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제조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착수…외부 차단 `클린룸`서만 활용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6-05 13:57:08

기사수정
  • M.AX 컨퍼런스서 데이터 확보·인프라 구축 전략 논의
  • 올해 말까지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토타입 개발 목표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 AI 대전환(M.AX)의 핵심 과제로 양질의 제조 데이터 확보와 안전한 저장·활용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

 

제조 데이터 라이브러리 내 데이터 활용 절차(안)

산업부는 5일 제조AI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제3회 M.AX 전문가 컨퍼런스`를 열었다. 정부 출범 1주년에 맞춰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M.AX 성공의 핵심, 제조 데이터 및 이와 연계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주제로 데이터 정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산업부는 1,500여 개 제조·AI 기업과 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11개 분과로 나눠 업종별 데이터 확보와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팩토리 분과는 제조공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종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하며, 이달부터는 숙련 인력의 암묵지 데이터 축적에도 나선다.

 

AI로봇 분과는 휴머노이드 개발·실증 과정에서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약 6,000항차 분량의 실선 운항 데이터 확보를 위한 AI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지난 5월 시작했다.

 

AI미래차 분과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병행해 주행 데이터 수집·가공용 파이프라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산업부가 준비 중인 `제조 데이터 라이브러리`는 이번 정책의 핵심 인프라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제조 데이터에는 핵심 기술과 생산 노하우, 영업기밀 등이 담겨 있어 유출 우려가 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클린룸` 안에서만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외부 반출은 금지한다. 데이터 열람에 대해서도 별도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라이브러리 구축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제조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를 임시 거점으로 삼아 데이터를 저장 중이며, 올해 말까지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과 성능 검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기업 내 데이터 저장을 뒷받침할 온프레미스 방식의 데이터 센터와 실시간 추론 수요에 대응하는 엣지형 데이터 센터를 지속 확대하고, 올해 추경예산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에 엣지 AI 데이터 센터 1개소를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산단 연계 데이터 센터 확충을 통해 국내 사업자들의 성공 사례를 쌓고, 나아가 데이터 센터 수출 활성화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현정 IBM 대표 등 전문가들은 제조AX 추진에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선행 조건이며,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AI팩토리 분과 공동위원장인 고영명 포항공대 교수는 제조 AI 모델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AI팩토리 사업과의 연계 방안 및 기대효과를 발표했다.

 

행사를 주재한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기업들의 AI 도입·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데이터 라이브러리와 같은 AI 플랫폼,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완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그 외에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M.AX 정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