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모바일 건강보험증·국가유공자 자격조회, 민간 앱에서 이용 가능해진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6-10 14:21:16

기사수정
  • 행안부, 디지털서비스 개방 신규 과제 21종 선정…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확대
  • 건강보험·산재보험·공연예약·자격확인 서비스까지 민간 플랫폼 연계 추진
  • AI 국민비서와 연동 강화, 국민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 기반 구축

행정안전부가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등 공공서비스 21종을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확대한다.

 

디지털서비스 플랫폼 연계 구조도

행정안전부는 국민과 기업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6년 디지털서비스 개방’ 신규 서비스 21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평소 사용하는 민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공공서비스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하나의 앱 안에서 공공서비스와 민간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 정부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행정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건강·의료, 고용·산재보험, 공연·체육·시설 예약, 자격 확인 등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건강·의료 분야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및 조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내가 먹는 약! 한눈에’, 근로복지공단의 ‘산재보험 본인 부담 치료비 전자 청구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모바일 건강보험증 서비스가 민간 앱과 연계되면 의료기관 이용 시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과 사업장의 활용도가 높은 고용·산재보험 분야 서비스도 다수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의 ‘고용·산재보험료 부과 내역 발급’, ‘고용·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발급’, ‘보험급여지급확인원 발급’ 등이 개방 대상에 포함돼 기업들의 행정 처리 절차가 보다 간소화될 전망이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국립국악원의 ‘국악 공연 예매’, 산림청의 ‘등산트레킹 예약 및 관리’, 오산도시공사의 ‘공영주차장 정보 안내’ 등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민간 플랫폼에서도 공연 예약과 여가시설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자격 확인 서비스도 확대된다. 대한체육회의 ‘경기인 증명서 발급’, 국방부의 ‘군 신분 확인 서비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시스템’ 등이 개방 대상에 포함됐다. 국가유공자 자격 확인과 군 신분 확인 등도 민간 앱에서 가능해져 이용자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 공모를 진행하고, 선정된 기업과 공공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공공서비스 이용 경로를 다양화해 국민 접점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의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는 민간 앱에서 자연어로 요청하면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공시설 조회·예약 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공공서비스 ‘AI 국민비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지속 확대하고,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을 고려한 API 표준화와 시스템 연계 기반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 인공지능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구축된 API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의 핵심 기반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