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고용관계장관 간담회 개최…“청년고용·산업현장 고용안정 총력 대응”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6-11 16:59:02

기사수정
  • 5월 취업자 17개월 만에 감소 전환…중동전쟁 장기화 영향
  • 청년뉴딜 핵심사업 속도전, AI 전문인력 1천명 이상 양성 추진
  •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산업전환 대응 기본계획 조속 마련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청년고용 확대와 산업현장 고용안정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용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최근 고용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동부와 산업부, 교육부, 복지부, 중소기업부, 기획처, 데이터처 등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고용지표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등을 꼽았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석유최고가격제 등 정책 대응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0.6%포인트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만명 감소하며 1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난이 심화되고 제조업과 건설업, 농어업 등 주요 산업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청년고용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4월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의 핵심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 보완 과제도 적극 발굴할 것을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K-뉴딜 아카데미, 청년도약 부트캠프, KDT(K-Digital Training) 사업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에이전틱 AI(Agentic AI) 등 첨단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1천명 이상을 교육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청년뉴딜 사업뿐 아니라 구조개혁을 포함한 모든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목소리와 눈높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산업현장의 고용안정 대책도 강화한다.

 

최근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요건을 완화한 데 이어 지역 중심 고용위기 대응 사업인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피해 우려 업종이 밀집한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별·업종별 고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할 경우 고용위기지역 또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기업지원-일자리 연계형 재정 지원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전환(GX)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 중인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신산업 인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직무 전환이 필요한 노동자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모든 부처가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며 “청년고용 확대와 산업현장 고용안정을 통해 고용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