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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철도 상생협력 추진 전략 발표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6-12 12: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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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RS 상생협력 컨퍼런스 단체 사진

현대로템이 철도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1일 경남 창원특례시에 있는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의 금융지원과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하는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철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구 의원과 50개 협력사 관계자, 현대로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은 “차량 한 편에 들어가는 수천 개의 부품 하나하나에 협력 기업의 기술과 땀이 배어 있다”며 “앞으로 추진될 KTX-I 대폐차 사업이 국내 기술과 부품 생태계를 지키고 키우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입찰 제도 개선과 철도 산업 지원 입법을 상임위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종양 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은 “나무는 혼자서 숲을 이루지 못한다는데 현대로템과 협력사들은 함께 숲을 이루고 있다”며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로템과 협력사는 최근 고속철 최초 수출에 이어 베트남 메트로 시장 진출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며 “글로벌 철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모든 철도 산업 구성원들이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오늘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철도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협력사와 함께 실천할 상생혁신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철도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700억원 수준이던 동반성장펀드의 자금 규모를 올해 총 1500억원까지 두 배 이상 증액해 협력사의 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또 신한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함께 상생금융협약을 체결하고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탠다. 과거 연평균 280억원 수준이던 연구개발 투자 금액은 860억원까지 대폭 늘려 국내 내수 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협력사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로템은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에서 기계설비 구축, 미국 LA메트로 사업에서는 전장품을 현지화하며 협력사와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했다. 현대로템은 1996년 동력집중식 고속차량 개발부터 현재까지 협력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고속차량 제작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예정돼 있는 해외 사업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로템 전문 기술교육원을 통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기술교육원에서는 품질과 생산, 설계 등 직무 분야부터 AI 활용과 업무 자동화 등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협력사의 기술 역량과 직무 전문성 향상을 지원한다. 올해 6500명 이상의 협력사 임직원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기술 보호 강화에도 집중한다. 협력사의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 보안 진단과 개선 대책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고속철도 부품 산업 생태계 보호와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사의 정책 건의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부품 산업 협력업체 대표들은 철도 산업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검증된 기술 도입을 위한 입찰 참가 자격 조건 강화 △기술력 중심의 입찰 평가제도 개선 등의 의견이 담겼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강화해 철도 생태계 외연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협력사는 자사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철도 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철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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