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 메모리 가격 급등 대응…협력사 선금 지급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6-16 12:43:18

기사수정

KT, 메모리 가격 급등 대응...협력사 선금 지급KT(대표이사 박윤영)는 글로벌 공급망 체인의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메모리 확보용 선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환율 기조,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한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AI 투자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의 가격 상승과 수급 부담도 커지고 있다.

 

KT는 이러한 환경 변화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협력사의 생산과 공급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섰다.

 

메모리 수급 및 단가 인상 영향이 큰 셋톱박스 협력사가 6개월 정도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를 미리 구매할 수 있게 선금을 지급했다.

 

이 조치로 KT는 협력사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단말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기간을 최소화했다.

 

고객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 보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지난 2023년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로, 원자재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수요예보 기간을 기존 4∼6개월에서 최대 1∼3년까지 확대하고, 공급망 이슈 품목에 대해서는 2∼3년 장기계약 전환을 추진하는 등 협력사의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수요 예측 정보 공유와 생산 계획 최적화 등을 통해 공급 리스크에 공동 대응한다.

 

KT는 시중 은행과 공동 조성한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협력사가 우대금리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 수출·투자 상담회 운영, AX 역량 강화 교육 등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KT는 메모리와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이 구조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모든 부담을 흡수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산업 전반의 공급망 안정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협력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KT SCM실장 권혜진 전무는 "최근 공급망 위기는 개별 기업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며,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지만 메모리 선구매 지원을 비롯해 협력사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돕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