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말마다 한국 간다”...문체부, 중국인 대상 ‘짧게 자주 오는 한국 여행’ 마케팅 강화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6-18 10:11:34

기사수정
  • 복수비자 완화 효과 본격화…중국 관광객 대상 주말·1인 여행 수요 공략
  • 케이팝·뷰티·쇼핑 중심 ‘한국인처럼 여행하기’ 체험형 콘텐츠 확대
  • 선전서 한중 관광교류 특별주간 개최, 지방공항 연계 관광상품 집중 홍보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인 복수비자 완화 조치에 맞춰 주말 단기 여행과 1인 체험형 관광상품을 앞세운 방한 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인 복수비자 완화 조치에 맞춰 주말 단기 여행과 1인 체험형 관광상품을 앞세운 방한 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법무부와 함께 시행 중인 중국인·동남아인 대상 복수비자 완화 조치와 연계해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짧게, 자주 오는 한국 여행’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말마다 한국을 방문하는 단기 체류 수요와 1인 여행객 증가 추세에 맞춰 관광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지난 3월 30일부터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중국인과 동남아인에게 유효기간 5년 복수비자를 발급하고 있으며,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주요 14개 도시 거주자에게는 10년 복수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주중 한국비자신청센터에 따르면 복수비자 확대 시행 이후 일반관광(C-3-9) 복수비자 발급 건수는 4월에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에서도 복수비자 신청 건수가 같은 기간 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에서도 복수비자 발급 조건과 절차, 체류 기간 등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면서 한국을 반복 방문하는 여행 형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전 푸텐구에서 ‘2026 APEC 계기 한중 관광교류 특별주간’을 개최한다. 선전의 대표 상업·문화 거리인 페스티벌 애비뉴에서 복수비자 제도와 함께 김해·대구·청주·양양공항을 활용한 지방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한다.

 

또한 중국 온라인여행사 취날과 협력해 복수비자 관련 정보를 확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말 단기 여행, 지역 심층 여행, 지방 당일 여행 등 다양한 관광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과 숙박은 물론 관광지 입장권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복수비자 발급 대상인 중국 14개 대도시 거주자를 겨냥해 ‘나 혼자 한국 여행’ 마케팅도 강화한다. 소득 수준이 높고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한 대도시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콘서트 관람, 팬미팅 참여, 뮤지컬 관람 등 한류 콘텐츠 중심의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중국 온라인여행사 페이주와 협업해 ‘나 혼자 콘서트’, ‘나 혼자 팬미팅’, ‘나 혼자 뮤지컬 관람’ 등 여성 1인 여행객을 겨냥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피부관리·헤어관리·네일케어 등 반복 소비형 뷰티 체험 상품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선전에서 열린 관광교류 행사장을 찾은 천커신 씨는 “복수비자 발급 대상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한국은 비행시간이 3시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나라여서 복수비자가 있으면 훨씬 자주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양신위 씨 역시 “한국은 뷰티 쇼핑과 최신 유행을 경험하러 가는 곳”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있고 중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신제품도 많아 시간이 날 때마다 혼자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복수비자 확대 정책이 관광 활성화와 양국 교류 확대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홍보와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을 한 번 방문하는 관광지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찾는 생활형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