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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글로벌 ESG 평가서 ‘실버 메달’ 획득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6-26 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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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의왕 본사 전경

현대로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책임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26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처음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실버 등급은 전체 상위 15% 이내 기업에 수여된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0여 국가에 있는 13만여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개년 데이터를 활용해 ESG 등급을 매기는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 업체의 지속가능경영 능력을 판단할 때 에코바디스의 평가 등급을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총 4개(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평가 항목에서 모두 지난해 대비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투명경영위원회 성과는 윤리 항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는 그룹사 간 내부거래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이행 상황, 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된 보증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있다. 공급망 지속가능성과 같은 ESG 관련 주요 위험 요인도 함께 검토하는 이 위원회는 활동 내역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공개하는 등 기업의 투명한 의사 결정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현대로템은 윤리·준법 교육을 실시해 100% 이수율을 달성하는 등 전 임직원 대상 자체 프로그램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2024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CP등급 ‘AA’(우수)를 획득하며 내부 통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급망 항목에서는 협력 업체와 지속가능한 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현대로템은 협력 업체에 대한 ESG 평가를 실시해 전 공급망에서 투명한 거래와 책임 경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2024년에는 1300여 개 협력 업체와 친환경 부품을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동·인권 항목에서는 전사적인 안전보건관리 체계와 제도적 기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로템은 이사회 차원에서 안전보건 이슈를 검토하고 임원급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의 관리 아래 지역본부별 안전보건관리 총괄책임자를 두고 있다. 작업자를 상대로도 지속적인 안전보건 교육과 현장 맞춤형 지도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안전점검체계 역시 확립해 나가는 중이다.

 

환경 항목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 신규 확보와 생산 제품별 환경 영향 분석을 통한 폐기물·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 등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현대로템은 위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에코바디스로부터 ‘브론즈 메달’ 등급을 유지해 오다 올해 한 단계 격상됐다. 향후에는 항목별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ESG 관련 대외 인증 획득과 이니셔티브(국제 협약) 가입 추진 등의 노력으로 대내외적인 책임 경영 기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공신력 있는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협력 업체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책임 경영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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