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기부, 글로벌 소상공인 100개사 선정…지역 브랜드 세계시장 진출 본격 지원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6-26 11:19:58

기사수정
  • 국민·외국인 참여 오디션으로 수출 유망기업 발굴
  • 푸드·뷰티·패션·생활 분야 최대 1억 원 사업화 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100개사를 선발하고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25일 경기도 성남시 기업지원허브 판교창업촌에서 열린 `Local to Global, 소상공인 오디션` 선정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Local to Global, 소상공인 오디션` 선정식을 열고 세계 시장을 이끌 수출 유망 소상공인 10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기반 소상공인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수출 경쟁력을 갖춘 소비재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을 비롯해 수출 유망 소상공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정식에서는 글로벌 소상공인 지정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 수출 트렌드 특별강연, 투자 및 수출 상담회, 공개 오디션 참관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지역상권 전략`의 후속 사업이다. 중기부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로컬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대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정 기업에는 해외 진출 준비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기업별 역량을 진단한 뒤 수출 상품화, 현지화 전략 수립, 해외 인증 취득, 해외 마케팅 등 품목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은 기존 전문가 평가에 국민참여평가를 더해 공정성과 시장성을 함께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국민참여평가에서는 제품 경쟁력과 대표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오디션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 생중계됐다.

 

국민평가단은 소비재와 글로벌 시장에 관심이 높은 일반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다. 최종 평가단은 내국인 15명과 외국인 5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예비창업자와 대학생, K-소비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이 함께 심사에 참여했다.

 

평가는 발표 심사와 제품 실물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평가를 병행해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 평가단은 발표 내용보다 실제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을 중심으로 평가에 참여해 해외 소비자의 시각을 반영했다.

 

올해 글로벌 소상공인 사업에는 모두 649개 기업이 지원해 6.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종 선정된 기업은 100개사이며, 분야별로는 푸드 49개사, 생활용품 26개사, 뷰티 19개사, 패션 6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들은 국가별·품목별 특화교육과 전문 컨설팅,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받게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도 차등 지원받아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푸드 분야 대표 사례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정남미그룹`은 40년간 축적한 떡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쌀을 활용한 `구황작물빵`을 개발한 기업이다. 농산물을 닮은 독특한 외형과 떡 특유의 식감을 경쟁력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앞으로 대만과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 분야에서는 ㈜심미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니체(NITCHE)`가 주목받았다. K-팝 아티스트 착용 브랜드라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앞세워 미국과 일본 등 13개국에 진출했으며,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뷰티 분야에서는 비엘비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10초 완성형 마스크팩` 등 차별화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과 현지 유통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스튜디오 올이 선정됐다. 천연 원목을 활용한 공예 가구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수공예 무전력 `울림 스피커`를 대표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가치소비 전문 플랫폼 `언커먼 굿즈` 입점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최근 한류와 함께 한국 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만의 매력을 담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컬기업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